사회
정부, 의사 국시 해결책에…"수용하기 어렵고 변화 없다"
입력 2020-10-28 11:41  | 수정 2020-11-04 12:07

정부가 의사협회의 의대생 국가고시 해결책 요구에 대해 재응시는 불가능하다는 이전 입장이 변함없다는 것을 다시 확인했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대변인이 28일 "의대생 국가고시에 대한 보건복지부의 종전 입장은 변함이 없다"며 "의사협회가 의·정 협의 이전에 국가고시 문제를 해결해달라고 하는데 전제 조건으로 국시 문제를 해결해달라고 하는 것을 받아들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정부는 지속되는 의사협회의 국가고시 문제 해결책에 대해 수용하기 어려우며 입장은 변화 없이 고수하겠다는 의견이다.
또한 의대생에게만 국가고시 재응시 기회를 주는 것은 다른 국가고시와 형평성 문제가 있기 때문에 해결책 수용에 대해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국민 여론이 의사고시 재응시에 대해 부정적이라는 상황까지 맞물려 재응시 기회를 주는 것은 부담이 크다는 의견도 분분하다.
한편, 대한의사협회는 지난 27일 보건복지부 간담회에서 28일까지 정부가 의대생 국가고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지 않을 경우 어떤 일이 발생할지 모른다며 모든 상황은 정부에게 있다는 엄포를 놓은 바 있다.
또한 의료계는 이번 국시에서 재응시 기회가 주어지지 않으면 2700여명의 의사가 배출되지 않는다며 의료인력 수급 문제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박완준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