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짝'이 돌아왔다(?). 외피는 '짝'이 아니지만 내면은 '짝'과 동일한, 사랑의 본질을 탐구한다는 '짝'의 정신을 계승한 신규 프로그램, '스트레인저'다.
28일 오전 서울 상암동 DDMC에서 NQQ와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의 공동제작 '스트레인저' 남규홍 PD 미디어 인터뷰가 진행됐다.
'스트레인저'는 오직 사랑만이 목적인 '스트레인지 빌리지 133'으로 찾아온 12명의 남녀 스트레인저들의 러브스토리를 담은 프로그램. 2010년대 초반 SBS '짝'을 성공시킨 남규홍 PD가 모처럼 선보이는 프로그램으로 초반부터 온라인 상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날 남규홍 PD는 새로운 방송사에서 '스트레인저'로 시청자 앞에 나서게 된 계기와 함께 '짝'과의 유사성, '하트시그널' 등 타 일반인 러브 프로그램과의 차별성 등에 대해 가감 없이 밝혔다.
남PD는 "SBS 나온 뒤 중국 다녀와 제작사를 차렸다. 지난해 하나 하다가 중단됐다. 오랫동안 쉬었다가 컴백하는 작품인데 좋은 기회가 와서 이왕 할 거면 내가 제일 잘 하는 걸 했으면 좋겠다 생각했다. 여러가지 새로운 것도 할 수 있지만 어떻게 보면 모험일 수도 있고, 하지만 내가 제일 잘 하는 것은 '망하진 않겠다' 싶었다"고 말했다.
'스트레인저'는 출연자들의 호칭(미스, 미스터)이나 의상(유니폼) 등을 비롯해 첫인상 선택 과정이나 성우의 내레이터로 전개된다는 점 등 포맷이나 전개 방식에서 '짝'과 상당한 유사성을 띤다.
이에 대해 남PD는 "('짝'과)제작진이 같고 구성 방식은 비슷하다. 다른 제작진이 만들면 달라질 수 있는데 우리 제작진이 만들면 피해가려 해도 유사성이 보인다"면서 "우리는 예능팀이 아니고 교양팀이다. 기본적으로 다큐를 만들었던 PD고 제작진이기 때문에 VCR에 내레이션 들어가는 것은 굉장히 익숙한 장치다. '짝'만의 고유한 것은 아니다. 그런 모든 것들에 대해 '짝'과 비슷한 점이 있다는 걸 부인하진 않는다. 차별점은 계속 찾아갈 수 밖에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남PD는 "SBS에 포맷 사용료를 주더라도 비슷한 것은 하자. 다른 것은 또 얼마든지 다르게 만들 수 있지 않겠느냐는 생각으로 시작했다"면서도 "SBS로부터 포맷 사용료 요구는 받지 않았고, 합의해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무수한 유사점에도 불구, '스트레인저'가 지닌 '짝'의 차별점은 "시간"이라고 했다. 남PD는 "'짝'은 7~8년 전 '짝'이었고 이건 2020년도 데이트 프로그램이다. '스트레인저'는 '짝'의 일부 포맷을 차용해 변주를 준 것이다. 처음부터 이것은 독립적으로 가겠다고 아니고, 유사성을 인정하겠다. 다만 시대에 맞는 데이트 프로그램을 만들어가겠다는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타 일반인 리얼 연애 프로그램과의 차별점에 대해 남PD는 "'짝'을 만들때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지만, 가볍거나 재미로 빠지거나 방송을 위한 제스처 등을 하고 싶지 않다. 이왕이면 같은 시간에 내가 제작을 하고, 같은 시간에 시청자들이 보는데 적어도 소중한 시간은 낭비하지 말자는 생각에 하고 있다"고 말했다.
남PD는 "'짝'을 만들 때도 마찬가지지만 사랑의 본질적인 부분을 탐구해보자는 마음으로 세팅했다. 지금 만들어지고 있는 기타 데이트 연애 프로그램들이 대부분 가볍게 가고 있지 않나 싶다. 내가 가장 잘 할 수 있고 내 가치와 맞는 방향으로 가자는 생각이다. '짝'이 그랬다. '짝'의 철학, 정신은 그대로 가져오자는 마음으로 '스트레인저'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특히 남PD는 "'짝' 할 때는 굉장히 집착을 많이 했다. 정교한 포멧들이 많이 나오는데, 지금은 외부적인 형식이나 껍데기가 뭐가 그리 중요할까 싶다"면서 "'스트레인저'는 본질에 충실하자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트레인저' 속 여성 출연자에 대한 호칭('미스김') 등 일부 논란 소지가 있는 요소들에 대한 견해를 솔직하게 밝혔다. 남PD는 "호칭으로 '미스김'을 고집한 건 아니고, 일단 한 번 써봤다. 저는 처음 남자1호 여자1호 할 때 모든 사람이 바꾸라고 했었다. SBS 내부에서도 그랬고, '죄수번호를 왜 프로그램에 쓰냐 비인간적이다' 하면서 의견이 굉장히 분분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어떻게 보면 남자1호, 여자1호 하던 것이 처음엔 이상했다가 정착되는 것처럼 이것도 프로그램적으로만 받아들였으면 좋겠다. '짝'과의 차별점을 무엇으로 두나 했을 때, 미스 미스터가 유사성으로 볼 수도 있지만 사람들이 프로그램을 기억하게 하는 상징성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남PD는 "처음엔 뭐지? 하는 것과 적절히 섞여야 한다고 생각하며 만들었다. 논란이 될 것이라는 걸 염두했지만 그게 묘한 프로그램의 상징 코드로 작용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전작 '짝'이 출연자의 직업을 공개해 물질주의 논란에 휩싸였음에도 '스트레인저' 역시 같은 루트를 택한 데 대해 남PD는 "직업이 이성을 선택하는 데 굉장히 중요한 요소가 되는 것을 억지로 부정하거나 부인하면 그것도 이상한 게 되는 것 같다. 그런 것을 크게 괘념치 않는 사람이 있으면 그걸 살려야 하는 것이고. 예전에도 그게 크게 좌우한 것 같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었다"고 말했다.
남PD는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치과의사가 두 명이나 나오지만 치과의사기 때문에 뭐가 어떻게 되는 건 없더라. 그런 것들의 기준점이 달라지지 않았나 싶다"며 "이성을 찾는 데 있어서 그런 것 뿐만 아니라 복합적이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출연자의 감정을 배려하며 시청자에게 만족도를 줄 수 있는 적정 수위를 찾아가는 것은 제작진의 역량인 만큼, 남PD는 "적절한 선을 유지하기 위해 편집상 굉장히 신경을 많이 쓴다"고 말했다. 그는 "제작진을 믿고 하는 행동, 인터뷰를 단순히 재미 요소로 희화화한다면 출연자가 피해를 볼 수 있다"면서 "많은 시청자가 있지만 12명의 시청자(출연자)가 있다는 생각으로, 그분들의 입장을 생각하며 편집하고 있다"고 말했다.
10년 전에 비해 비혼주의가 팽배하는 등 달라진 시대상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남PD는 "지금까지 두 번 촬영했는데 예전과 바뀐 게 많다. 옛날에는 결혼을 하고 싶어하는 게 많았다면, 지금은 결혼 하고싶어하는 게 적어지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남PD는 "비혼주의라는 단어가 3년 동안 나온 단어가 아니었는데 이번에는 첫 회부터 해당 단어가 나온다. 이제 흔해진 생각이 아닌가 싶다"면서 "비혼 이야기는 굉장히 많이 듣고 있다. 인터뷰 할 때 듣지 못했던 얘기인데 지금은 많이 듣고 있다. 결혼하기 힘든 시대가 되지 않았나 싶다. 사랑하기 어려운 시대이기도 하고"라고 덧붙였다.
'짝'은 2011년부터 시청자들의 사랑과 논란 속 인기리에 방송됐지만 2014년 여성 출연자가 촬영장에서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는 불미스러운 논란 속 막을 내린 바 있다. '스트레인저'가 '짝'과 유사한 포맷으로 진행되는 일반인 리얼 데이트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관련 질문이 등장했다.
"살다보니 인생사가 대범해진 건 있다"고 운을 뗀 남PD는 "이럴 수도 있고 저럴 수도 있고, 프로그램은 만들어지면 언젠가는 죽는다. 영원한 프로그램은 없다고 본다"면서 "그 프로그램과 유사한 프로그램은 얼마든지 만들어지는데 과거의 것과 비슷했지 하는 것은 항상 나오는 문제고, 그런 것들에 너무 민감하게 생각하지 말자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남PD는 "일어난 일이고, 하지만 인생은 계속 가고 프로그램도 계속 간다. 크게 연연할 필요가 없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담담하게 덧붙였다.
인터뷰 말미, 남PD는 "요즘 볼만한 프로그램이 없다는 말을 제일 많이 듣는다. 하지만 '스트레인저'는 보기만 한다면 좋아할 수 있는 명품 프로그램이라 자부할 수 있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그는 "어떤 음식도 맛있게만 만들면 모든 사람들이 좋아할 수 있다. 안 보면 후회, 안 본 사람이 손해라는 정신으로 ('스트레인저'를) 만들고 있다"며 "시청자들이 사랑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라 강조했다.
총 12부작으로 제작된 '스트레인저'는 매 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psyon@mk.co.kr
사진제공|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짝'이 돌아왔다(?). 외피는 '짝'이 아니지만 내면은 '짝'과 동일한, 사랑의 본질을 탐구한다는 '짝'의 정신을 계승한 신규 프로그램, '스트레인저'다.
28일 오전 서울 상암동 DDMC에서 NQQ와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의 공동제작 '스트레인저' 남규홍 PD 미디어 인터뷰가 진행됐다.
'스트레인저'는 오직 사랑만이 목적인 '스트레인지 빌리지 133'으로 찾아온 12명의 남녀 스트레인저들의 러브스토리를 담은 프로그램. 2010년대 초반 SBS '짝'을 성공시킨 남규홍 PD가 모처럼 선보이는 프로그램으로 초반부터 온라인 상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날 남규홍 PD는 새로운 방송사에서 '스트레인저'로 시청자 앞에 나서게 된 계기와 함께 '짝'과의 유사성, '하트시그널' 등 타 일반인 러브 프로그램과의 차별성 등에 대해 가감 없이 밝혔다.
남PD는 "SBS 나온 뒤 중국 다녀와 제작사를 차렸다. 지난해 하나 하다가 중단됐다. 오랫동안 쉬었다가 컴백하는 작품인데 좋은 기회가 와서 이왕 할 거면 내가 제일 잘 하는 걸 했으면 좋겠다 생각했다. 여러가지 새로운 것도 할 수 있지만 어떻게 보면 모험일 수도 있고, 하지만 내가 제일 잘 하는 것은 '망하진 않겠다' 싶었다"고 말했다.
'스트레인저'는 출연자들의 호칭(미스, 미스터)이나 의상(유니폼) 등을 비롯해 첫인상 선택 과정이나 성우의 내레이터로 전개된다는 점 등 포맷이나 전개 방식에서 '짝'과 상당한 유사성을 띤다.
이에 대해 남PD는 "('짝'과)제작진이 같고 구성 방식은 비슷하다. 다른 제작진이 만들면 달라질 수 있는데 우리 제작진이 만들면 피해가려 해도 유사성이 보인다"면서 "우리는 예능팀이 아니고 교양팀이다. 기본적으로 다큐를 만들었던 PD고 제작진이기 때문에 VCR에 내레이션 들어가는 것은 굉장히 익숙한 장치다. '짝'만의 고유한 것은 아니다. 그런 모든 것들에 대해 '짝'과 비슷한 점이 있다는 걸 부인하진 않는다. 차별점은 계속 찾아갈 수 밖에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남PD는 "SBS에 포맷 사용료를 주더라도 비슷한 것은 하자. 다른 것은 또 얼마든지 다르게 만들 수 있지 않겠느냐는 생각으로 시작했다"면서도 "SBS로부터 포맷 사용료 요구는 받지 않았고, 합의해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타 일반인 리얼 연애 프로그램과의 차별점에 대해 남PD는 "'짝'을 만들때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지만, 가볍거나 재미로 빠지거나 방송을 위한 제스처 등을 하고 싶지 않다. 이왕이면 같은 시간에 내가 제작을 하고, 같은 시간에 시청자들이 보는데 적어도 소중한 시간은 낭비하지 말자는 생각에 하고 있다"고 말했다.
남PD는 "'짝'을 만들 때도 마찬가지지만 사랑의 본질적인 부분을 탐구해보자는 마음으로 세팅했다. 지금 만들어지고 있는 기타 데이트 연애 프로그램들이 대부분 가볍게 가고 있지 않나 싶다. 내가 가장 잘 할 수 있고 내 가치와 맞는 방향으로 가자는 생각이다. '짝'이 그랬다. '짝'의 철학, 정신은 그대로 가져오자는 마음으로 '스트레인저'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특히 남PD는 "'짝' 할 때는 굉장히 집착을 많이 했다. 정교한 포멧들이 많이 나오는데, 지금은 외부적인 형식이나 껍데기가 뭐가 그리 중요할까 싶다"면서 "'스트레인저'는 본질에 충실하자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트레인저' 속 여성 출연자에 대한 호칭('미스김') 등 일부 논란 소지가 있는 요소들에 대한 견해를 솔직하게 밝혔다. 남PD는 "호칭으로 '미스김'을 고집한 건 아니고, 일단 한 번 써봤다. 저는 처음 남자1호 여자1호 할 때 모든 사람이 바꾸라고 했었다. SBS 내부에서도 그랬고, '죄수번호를 왜 프로그램에 쓰냐 비인간적이다' 하면서 의견이 굉장히 분분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어떻게 보면 남자1호, 여자1호 하던 것이 처음엔 이상했다가 정착되는 것처럼 이것도 프로그램적으로만 받아들였으면 좋겠다. '짝'과의 차별점을 무엇으로 두나 했을 때, 미스 미스터가 유사성으로 볼 수도 있지만 사람들이 프로그램을 기억하게 하는 상징성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남PD는 "처음엔 뭐지? 하는 것과 적절히 섞여야 한다고 생각하며 만들었다. 논란이 될 것이라는 걸 염두했지만 그게 묘한 프로그램의 상징 코드로 작용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전작 '짝'이 출연자의 직업을 공개해 물질주의 논란에 휩싸였음에도 '스트레인저' 역시 같은 루트를 택한 데 대해 남PD는 "직업이 이성을 선택하는 데 굉장히 중요한 요소가 되는 것을 억지로 부정하거나 부인하면 그것도 이상한 게 되는 것 같다. 그런 것을 크게 괘념치 않는 사람이 있으면 그걸 살려야 하는 것이고. 예전에도 그게 크게 좌우한 것 같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었다"고 말했다.
출연자의 감정을 배려하며 시청자에게 만족도를 줄 수 있는 적정 수위를 찾아가는 것은 제작진의 역량인 만큼, 남PD는 "적절한 선을 유지하기 위해 편집상 굉장히 신경을 많이 쓴다"고 말했다. 그는 "제작진을 믿고 하는 행동, 인터뷰를 단순히 재미 요소로 희화화한다면 출연자가 피해를 볼 수 있다"면서 "많은 시청자가 있지만 12명의 시청자(출연자)가 있다는 생각으로, 그분들의 입장을 생각하며 편집하고 있다"고 말했다.
10년 전에 비해 비혼주의가 팽배하는 등 달라진 시대상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남PD는 "지금까지 두 번 촬영했는데 예전과 바뀐 게 많다. 옛날에는 결혼을 하고 싶어하는 게 많았다면, 지금은 결혼 하고싶어하는 게 적어지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남PD는 "비혼주의라는 단어가 3년 동안 나온 단어가 아니었는데 이번에는 첫 회부터 해당 단어가 나온다. 이제 흔해진 생각이 아닌가 싶다"면서 "비혼 이야기는 굉장히 많이 듣고 있다. 인터뷰 할 때 듣지 못했던 얘기인데 지금은 많이 듣고 있다. 결혼하기 힘든 시대가 되지 않았나 싶다. 사랑하기 어려운 시대이기도 하고"라고 덧붙였다.
'짝'은 2011년부터 시청자들의 사랑과 논란 속 인기리에 방송됐지만 2014년 여성 출연자가 촬영장에서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는 불미스러운 논란 속 막을 내린 바 있다. '스트레인저'가 '짝'과 유사한 포맷으로 진행되는 일반인 리얼 데이트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관련 질문이 등장했다.
"살다보니 인생사가 대범해진 건 있다"고 운을 뗀 남PD는 "이럴 수도 있고 저럴 수도 있고, 프로그램은 만들어지면 언젠가는 죽는다. 영원한 프로그램은 없다고 본다"면서 "그 프로그램과 유사한 프로그램은 얼마든지 만들어지는데 과거의 것과 비슷했지 하는 것은 항상 나오는 문제고, 그런 것들에 너무 민감하게 생각하지 말자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남PD는 "일어난 일이고, 하지만 인생은 계속 가고 프로그램도 계속 간다. 크게 연연할 필요가 없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담담하게 덧붙였다.
인터뷰 말미, 남PD는 "요즘 볼만한 프로그램이 없다는 말을 제일 많이 듣는다. 하지만 '스트레인저'는 보기만 한다면 좋아할 수 있는 명품 프로그램이라 자부할 수 있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그는 "어떤 음식도 맛있게만 만들면 모든 사람들이 좋아할 수 있다. 안 보면 후회, 안 본 사람이 손해라는 정신으로 ('스트레인저'를) 만들고 있다"며 "시청자들이 사랑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라 강조했다.
총 12부작으로 제작된 '스트레인저'는 매 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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