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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겨도 웃지 못한 리버풀…파비뉴 부상으로 조기 교체
입력 2020-10-28 10:43 
리버풀은 28일 미트윌란과의 2020-21시 UEFA 챔피언스리그 D조 2차전 홈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파비뉴가 전반 30분 햄스트링 부상으로 교체됐다. 사진(영국 리버풀)=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리버풀이 승리를 거뒀으나 마냥 웃을 수는 없었다. 파비뉴가 부상으로 경기 도중 교체됐다.
리버풀은 28일(한국시간) 미트윌란과의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D조 2차전 홈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후반 10분 디오고 조타가 선제골을 넣었고 후반 45분 모하메드 살라가 페널티킥을 성공시켰다.
수비형 미드필더가 주포지션인 파비뉴는 핵심 수비수 버질 반다이크의 장기 부상으로 일시적으로 수비수에서 뛰고 있다. 선발 출전한 파비뉴는 전반 30분 햄스트링을 다쳐 결국 라이스 윌리엄스로 교체됐다.
경기 후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가장 피하고 싶은 순간이었다. 파비뉴는 햄스트링에 불편함을 호소했고 상황은 좋지 않다. 계속해서 뛰고 싶다고 얘기했으나 방법이 없다. 검사를 받을 예정이나 상황은 좋지 않다”라고 말했다.
리버풀은 중앙 수비수들의 연달은 부상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반다이크가 지난 17일 에버튼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원정경기에서 조던 픽포드의 위험한 태클에 무릎을 다쳤다. 요엘 마티프도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1군에서 출전할 수 있는 중앙수비수는 조 고메즈밖에 없다.
올해 여름 이적시장에서 데얀 로브렌은 제니트로 이적했으나 리버풀은 하지만 대체자를 영입하지 않았다. 내년 겨울 이적시장까지 기존 전력으로 버텨야 하는 상황에 빠지고 말았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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