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가전도 집콕이 대세…의류·식기세척기 매출 150%↑
입력 2020-10-28 10:14 
[사진 제공=전자랜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늘어난 가사 일을 줄여주는 가전이 인기를 끈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전자랜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의류관리기와 식기세척기 매출은 각각 전년 동기대비 151%, 88% 증가했다. PC(60%)와 전기레인지(28%), 건조기(23%), 무선청소기(17%) 등도 판매가 늘었다. 특히 의류관리기는 지난 2분기와 대비해도 32% 판매 성장을 기록했다.
이는 역대 최장 기간 장마로 습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건조기나 의류관리기처럼 빨래를 도와주는 가전이 인기를 끈 효과로 회사 측은 풀이했다. 또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실시로 집에서 식사를 하는 시간이 더욱 많아지면서, 식기세척기와 전기레인지처럼 요리와 설거지 등의 노동을 줄여주는 가전의 인기도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전자랜드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가사 노동을 줄여주는 가전 판매 트렌드도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미진 기자 mjshin@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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