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이건희 회장 가는 길…운구차는 조용히 빠져나왔다
입력 2020-10-28 09:26  | 수정 2020-11-04 09:36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영결식이 28일 오전 비공개로 열렸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 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김재열 삼성경제연구소 사장 등 유족은 이날 오전 7시 30분께 고인의 영결식을 비공개로 열고 발인을 엄수했다.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에서 열린 영결식에는 이수빈 삼성그룹 상임고문(이건희 회장의 전 비서실장), 이학수 전 삼성 부회장, 김기남 삼성전자 DS부문장(부회장) 등 전현직 삼성 최고위 임원들도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을 지켰다.
고인의 시신을 태운 운구차와 유족은 이날 오전 8시 50분께 병원을 빠져나가 서울 한남동 자택, 리움미술관과 경기도 화성 반도체 공장 등 고인이 생전 머물던 장소를 둘러본 뒤 장지로 향할 예정이다. 고인이 안장될 곳은 수원의 가족 선영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건희 회장은 2014년 5월 10일 급성 심근경색으로 자택에서 쓰러진 뒤 지난 6년 5개월여 간 삼성서울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그는 최근 병세가 급격히 악화해 이달 25일 오전 3시 59분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별세했다.
[이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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