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맛` 함소원♥진화, 딸 고열인데 주민번호 몰라 병원서 `쩔쩔`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해정 인턴기자]
함소원, 진화 부부가 딸 혜정이의 갑작스러운 고열에 당황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아내의 맛'에서는 함소원, 진화 부부의 딸 혜정이의 열이 갑작스럽게 39.5도까지 오르는 모습이 그려졌다.
진화는 "빨리 병원에 가야 한다. 집에서는 방법이 없다"고 말했지만 함소원은 집에서 열을 내리기로 결정했고 두부를 으깨 목덜미에 얹는 민간요법을 시행했다.
그럼에도 열이 내리지 않자 부부는 결국 혜정이를 데리고 병원으로 향했다. 간호사는 접수를 위해 "혜정이 주민등록번호가 어떻게 되냐?"고 물었고, 함소원과 진화는 당황했다. 혜정의 주민등록번호 뒷자리가 기억이 나지 않았기 때문.

함소원은 다급히 시터 이모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그 또한 혜정의 주민등록번호를 알지 못했고, 이를 지켜보던 박명수는 "의료보험 카드나 아기 수첩을 지참해야 한다. 태어난 병원에 문의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했다.
함소원은 진화를 집으로 보내 주민등록번호가 적혀있는 아기 수첩을 가지고 오라고 시켰다. 함소원은 "너무 당황스러워서 아무것도 챙기지 못했다"고 울먹거렸다.
진화는 부리나케 집으로 가 아기 수첩을 찾아 병원으로 돌아왔으나 그가 가지고 온 것은 산모 수첩. 이에 두 사람의 언성이 높아지고 말았다. 진화는 "엄마가 돼서 주민등록번호도 모르냐"고 말했으나 함소원은 "당신은 아빠인데 왜 모르냐"고 언성을 높인 채 싸웠다.
다행히도 함소원의 휴대폰에 혜정이의 여권 사본을 촬영해둔 것이 있었고, 상황은 일단락됐다. 혜정이 역시 큰 병이 아닌 목감기 진단을 받아 부부는 안도의 한숨을 내쉴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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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조선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