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동네 식당 다시 '북적', 모임도 늘었는데…V자 성장 가능할까?
입력 2020-10-27 19:19  | 수정 2020-10-27 20:49
【 앵커멘트 】
코로나19로 크게 위축됐던 소비도 변화의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3분기까지는 -0.1%로 감소세를 이어갔지만, 이번 달부터 살아나는 분위기인데, 아직은 우리 경제의 V자 반등 가능성을 낙관할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계속해서 김문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동네 식당이 다시 손님들로 북적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내려가면서 분주한 건 다른 양식 음식점도 마찬가지.

▶ 인터뷰 : 전건우 / 양식 음식점 종업원
- "(거리두기) 1단계로 바뀌고 나서 조금 더 외식 기회가 많이 잦아지고, 한 1.5배 정도는 손님들이 훨씬 더 많이 온다고…."

지난 8월과 9월 포장·배달만 가능했던 프랜차이즈 카페에서도 줄 서서 주문을 기다리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고급 뷔페식당에서는 거리두기로 좌석이 줄며 일부 '예약 전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호텔 뷔페 관계자
- "예약하기가 상당히 어려운 것 같더라고요. 거의 오늘은 꽉 찬…. (테이블) 한 좌석이나 두 좌석 남은 것 같고…. "

수출에 이어 내수까지 회복 조짐을 보이면서 V자 반등 기대감이 커지고 있지만, 한국은행은 여전히 신중합니다.

코로나19의 국내·외 재확산에 따라 거리두기를 다시 강화하거나, 미국과 유럽 등으로의 수출 역시 줄어들 수도 있다는 겁니다.

▶ 인터뷰 : 박양수 / 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
- "이 수준으로 보면 아직도 지난해 4분기 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고, (아직) V자 반등이라 말하기엔 주저하는 면이…."

다만, 한국은행은 4분기에 전기 대비 0.4% 이상(0.0~0.4% 이상)의 성장률을 보이면, 연간 전망치인 -1.3%는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MBN뉴스 김문영입니다. [nowmoon@mbn.co.kr]

영상취재 : 이우진 기자,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

#MBN #3분기실질GDP(속보) #4분기전망 #김문영기자 #김주하앵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