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위스키는 독주?"…디아지오 위스키는 `술술` 넘어가요
입력 2020-10-27 16:14 
디아지오가 생산하는 모든 싱글몰트 위스키의 최종 품질을 관리하는 크레이그 월레스 [사진 제공 = 디아지오]

젊은 세대에게 위스키는 조금은 낯설다. 독한 술이라는 선입견도 있다. 하지만 호기심도 자극한다.
위스키는 홈술·혼술 문화 확산에 힘입어 혼자서나 집에서 고급스럽게 술을 마시고 싶어하는 젊은 소비자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실제로 롯데마트에서는 지난 7∼8월 위스키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6% 증가했다.
주류 브랜드들은 위스키에 대한 관심 증가를 저변 확대 기회로 삼기 위해 새로운 경험과 낮은 도수를 선호하는 밀레니얼 세대를 위해 부드러운 저도주나 분위기를 살려주는 칵테일 레시피를 적극 소개하고 있다.
위스키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는 브랜드는 국내 위스키 1위 기업인 디아지오코리아다. 디아지오코리아는 '숙성의 미학'을 추구한 더블유 바이 윈저 라인업으로 저도주 '더블유 19(W19)'와 '더블유 허니(W Honey)' 2종을 최근 선보였다.

더블유 19는 19년 숙성한 슈퍼 프리미엄 스카치위스키 원액으로 만들어졌다. 위스키는 12년 이상 숙성되면 프리미엄에 속한다. 17년 이상은 슈퍼 프리미엄인데 여기에 2년을 더 숙성한 19년 숙성된 원액을 사용했다.
위스키를 오래 숙성하려면 처음부터 잘 만들어져야 한다. 숙성할 가치가 없는 위스키에게는 오랜 시간을 허락하지 않는다. 게다가 오크통 숙성과정에서 원액이 조금씩 증발하기 때문에 양이 줄어든다. 그만큼 희소성도 올라가고 맛도 풍성해진다.
디아지오코리아는 세계적인 고연산 위스키 원액의 품귀현상에도 19년 숙성 원액을 투입했다. 이를 알리기 위해 제품명에도 '19'를 붙였다.
더블유 19는 섬세하고 복합적인 풍미와 부드러움을 지녀 '술술' 넘어간다. 달콤한 말린 과일과 초콜릿, 바닐라의 맛이 어우러져 있다. 알코올 도수는 32.5도로 독한 위스키보다 부드럽게 입안에서 마무리된다.
저도주 더블유 19 더블유 허니 [사진 제공=디아지오]
더블유 허니는 홈술로 주목받고 있는 '하이볼'에 적합하다. 위스키 베이스와 탄산수를 조합해 만드는 하이볼은 위스키의 풍미를 부담없이 즐기게 해주는 칵테일이다.
디아지오코리아는 젊은 소비자들이 부담없이 위스키를 접할 수 있도록 더블유 허니를 베이스로 만든 새로운 칵테일 음용법인 허니볼 레시피를 선보였다.
더블유 허니에 담긴 스코틀랜드 헤더 허니의 풍미와 유자맛 탄산수의 조합으로 색다른 맛을 제공한다.
디아지오코리아는 코로나19로 일상에서 펀(fun)을 추구하고 제품을 살 때도 펀을 중요하게 여기는 펀슈머(Fun+Consumer)를 겨냥해 수도권 120여개 업장에서 허니볼을 경험할 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댄 해밀턴 디아지오코리아 대표는 "더블유 바이 윈저 라인업에는 디아지오가 소비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최선의 가치를 담았다"라며, "더블유 바이 윈저를 통해 젊은 세대들에게 위스키에 대한 저변을 더욱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기성 기자 gistar@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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