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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사쿠라이 다이키 "韓 제작사들과 협업 가능성 많다"
입력 2020-10-27 16:1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넷플릭스 애니 수석 프로듀서 사쿠라이 다이키가 한국 애니메이션 제작사들과의 협업 가능성을 언급했다.
사쿠라이 다이키는 27일 오후, '2020 넷플릭스 애니 페스티벌' 일환으로 진행된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넷플릭스 플랫폼의 특성은 다른 스트리밍 업체에 비해 다 언어를 쓴다는 거다. 여러 국가에서 다양한 분들이 보실 수 있게 하도록 상당히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크리에이터의 감정도 굉장히 존중하고 있다. 크리에이터 팀의 자유를 상당히 존중하고, 저희가 각본에 참가하면서 현장에 있는 크리에이터와 하나가 되어 작업하는 과정을 굉장히 중요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한국에서 퀄리티 높은 회사 몇 곳 을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 레드독컬처하우스를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스튜디오 마루는 수작업 작화이면서 완전히 디지털로 제작하는 회사다. 스튜디오 고인돌 역시 주목해서 지켜보고 있다"며 "향후 제휴를 확대해나갈 가능성이 많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서는 총 다섯 편의 신규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천공 침범' , '신 테르마이 로마이' , '리락쿠마의 테마파크 어드벤처' , '키시베 로한은 움직이지 않는다' , '극주부도' 등이다.
넷플릭스에 따르면 작년 10월부터 올해 9월까지 약 1년간 전 세계 1억 이상의 회원들이 넷플릭스에서 한 편 이상의 애니콘텐츠를 시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넷플릭스의 애니 콘텐츠 시청량은 전년 대비 50% 성장했으며, 올해도 애니콘텐츠가 약 100여 개 국가에서 ‘오늘의 Top 10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넷플릭스 오리지널 애니 '일곱 개의 대죄' 는 70여 개국에서, '격투맨 바키' 는 50여 개국에서 모든 시리즈와 영화 콘텐츠를 통틀어 ‘Top 10 순위권에 안착하며 강세를 보였다.
이밖에도 이미 여러 애니메이션 기획을 발표했다. SF 판타지 '에덴'(2021년 5월 공개 예정)을 비롯해 인기 게임이 바탕인 '바이오하자드: 무한의 어둠'(2021년 공개 예정), '정원의 뱀파이어'(2021년 공개 예정), '야스케'(2021년 상반기 공개 예정), '고질라: 싱귤러 포인트'(2021년 공개 예정), 'Pacific Rim: The Black'(2021년 상반기 공개 예정), '트랜스포머: 워 포 사이버트론 트릴로지'(곧 공개 예정), '트레세'(2021년 공개 예정), 'B: 더 비기닝'(2021년 상반기 공개 예정), '한마 바키'(2021년 공개 예정), '스프리건'(2021년 공개 예정) 등이다.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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