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저질환이 있었던 70대 2명이 확진된 후 두 달 가까이 치료를 받다가 숨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서울 누적 사망자가 76명으로 늘었습니다.
오늘(27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들은 각각 8월 27일과 8월 25일에 확진 판정을 받았고 어제(26일)와 이달 24일에 사망했습니다.
어제(26일) 하루 동안 추가로 파악된 서울의 확진자는 24명이었습니다. 이들 중 1명은 전날 확진됐으나 뒤늦게 집계된 사례이며, 나머지 23명은 어제(26일) 확진됐습니다.
신규 확진자 24명 중 절반인 12명은 진행 중인 집단감염에서 나왔습니다.
'용인시 음식점 모임 관련'이 5명(서울 누적 14명), '영등포구 가족 관련'(〃 13명)의 하위분류인 '송파구 소재 건설현장'(〃 9명)이 4명이었습니다.
또 '구로구 가족 관련' 집단감염(〃 14명)으로 신규 확진자 2명이 나왔습니다. 하위분류별로 보면 '가족 관련'으로 1명(〃 11명), '부천시 무용학원'으로 1명(〃 3명)이 발생했습니다.
관악구 삼모스포렉스Ⅱ 관련(〃 12명)으로도 1명이 추가됐습니다.
진행 중인 집단감염 외에 타시도 확진자 접촉으로 감염된 신규사례가 2명(〃 260명), 산발 사례와 옛 집단감염을 합한 '기타'가 2명(〃 3천77명) 있었습니다.
감염경로가 즉각 파악되지 않아 조사하고 있는 신규사례는 8건이며, 서울 누적으로는 1천3명이 됐습니다.
신규로 파악된 확진자 수를 그 전날 검사실적으로 나눈 '확진율'은 어제(26일) 1.0%로, 지난 12일(1.2%)을 제외하면 최근 2주간 가장 높았습니다.
최근 2주간 서울의 일평균 확진자 수는 19.1명, 확진율은 0.6%였습니다.
서울의 누적 확진자는 5천851명이며, 이 중 76명이 사망했고 381명이 격리 중이며, 나머지 5천394명은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습니다.
서울시는 "핼러윈 등 많은 사람이 모이는 행사나 다중이용시설 방문은 자제해 달라"며 마스크 착용, 손 씻기,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