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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일야사’ 김태희X김민경, 사극 캐릭터도 찰떡 빙의...환상 케미
입력 2020-10-27 10:50 
사진=채널A <천일야사> 영상 캡처
개그맨 김대희와 개그우먼 김민경이 내관과 상궁으로 환상의 케미를 뽐냈다.

지난 26일 ㅇ후 방송된 채널A ‘천일야사에서 김대희와 김민경은 코믹 사극 ‘직업실록을 통해 조선시대 궁녀들의 경찰관 ‘감찰상궁에 얽힌 비화를 그려냈다. 이날 김대희는 궁녀와 사랑에 빠진 ‘김 내관으로, 김민경은 궁녀들을 감시하는 호랑이 감찰상궁으로 분했다.

강산이 세 번 바뀌어야 차지한다는 상궁 자리에 10년 만에 초고속 승진한 김민경은 궁녀들의 신발부터 속바지, 발톱에 들인 봉숭아 물까지 적발하는 귀신같은 능력으로 ‘미친 개로 불렸다. 하지만 어느 날 궁녀 소희의 임신을 의심했고, 결국 자신의 오해에서 비롯됐다는 것을 알게 된 후 감찰상궁 역할에 회의를 느낀다.

답답한 김민경은 내관 김대희를 찾아 술을 마시며 궁녀들에게 너무 심하다고 생각하냐”고 속내를 털어놨다. 김대희는 그걸 알고 들어온 게 궁녀고, 김상궁이고, 나다. 본분을 다할 뿐이다”라고 위로를 건넸다. 한결 마음이 가벼워진 김민경이었지만 다음날 궁녀 소희의 밀고로 내관과 시간을 보냈다는 게 알려져 웃전의 추궁을 당한다.


이후 궁녀 소희가 행방불명되자 밀고에 의한 복수라 생각한 김대희는 화를 냈고, 김민경은 김대희와 소희가 사랑하는 사이이기에 납치극을 벌였음을 고백한다. 이에 김대희는 자신을 좋아해 벌인 일이라 생각하고 내가 죄인이다”라며 사죄하지만 김민경은 제가 지키고 싶은 건 김내관이 아닌 소희”라고 정색해 웃음을 안겼다. 결국 김민경은 두 사람을 궁에서 탈출시키며 감찰상궁일기를 해피엔딩으로 끝마쳤다.

이날 방송에서 김대희는 마음 따뜻한 내관 역할을 맡아 인자한 모습부터 왕자병 말기의 반전 웃음까지 선보이며 의외의 싱크로율을 뽐냈다. 또한 김민경은 민경장군의 포스를 감찰상궁까지 발전시키며 진짜 호랑이 상궁 같은 절정의 연기력을 선보였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안하나 기자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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