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한 대형마트 지상 주차장에서 승용차가 추락해 70대 운전자가 숨졌다.
27일 인천 중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22분께 인천시 중구 운서동 한 대형마트 타워주차장 3층에서 A씨(76)가 몰던 모닝 승용차가 1층으로 추락했다.
A씨는 차량에 갇혔있다 119 구급대에 의해 구조돼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숨졌다.
A씨의 승용차는 타워주차장 3층에서 4층으로 올라가던 중 우회전이 아닌 직진을 했고, 환기형 철제 펜스를 뚫고 1층으로 추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 "운전자가 구조될 당시 상태가 좋지 않아 곧바로 음주 측정은 못 했다"면서 "차량 결함이나 운전 미숙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사고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CCTV와 마트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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