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27일 켐트로닉스에 대해 2021년부터 시행되는 한국판뉴딜 자율주행 사업 수혜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2만1400원에서 2만52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두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켐트로닉스의 3분기 매출액은 1507억원, 영업이익은 1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4% 증가, 21.2% 감소할 것"이라면서 "3분기부터 전방 고객사의 스마트폰 판매량이 빠른 회복세를 보이며 켐트로닉스 실적도 상반기 저점을 지나 동반 반등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2020년 큰 폭의 성장을 기대하며 증가했던 비용으로 완전한 수익성 회복은 2021년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주목할 점은 오랜기간 준비해온 신규 사업의 성장이 가시화 됐다는 점"이라면서 "내년부터 시장 확대가 전망되는 폴더블 스마트폰 UTG를 지속 개발하고 있고 2014년부터 진행해온 자율주행사업은 국내 능형 교통 시스템(C-ITS) 선두 업체로 정부 과제를 주로 수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판교, 세종, 서울, 제주도, 대구, 울산, 광주 등 주요 지자체의 자율주행 C-ITS 구축 실증 사업에 핵심 업체로 참여하고 있어 내년부터 시행되는 한국판뉴딜 자율주행 사업에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김경택 기자 kissmaycry@mkinternet.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