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제사 지내다 10명 확진·나주시청 일부 폐쇄…사흘 만에 세 자릿수
입력 2020-10-27 06:59  | 수정 2020-10-27 07:55
【 앵커멘트 】
어제(26일)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19명으로 사흘 만에 다시 세 자릿수를 기록했습니다.
경남 창원시에서는 제사를 지낸 뒤 일가족이 집단감염됐고, 나주시청 소속 공무원이 양성 판정을 받아 청사 일부가 폐쇄되기도 했습니다.
권용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18일 일가족 13명은 경남 창원시에서 열린 제사에 참석했습니다.

수도권 거주자들은 사흘간 머무른 뒤 돌아갔는데, 여기서 집단감염 사례가 나왔습니다.

그제(25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9명이 추가 감염됐는데 경남 지역 거주자가 6명, 경기 지역 거주자가 4명입니다.

전남 나주시에서는 시청 소속 공무원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별관 건물이 폐쇄됐습니다.


별관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은 자가격리됐고, 나머지 직원 520여 명에 대해서도 전수 검사에 들어갔습니다.

확진된 공무원은 지난 14일 나주시의 식당을 방문했는데, 서울 송파구 확진자가 같은 시간대 가까운 거리에서 식사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곳곳에서 감염 사례가 잇따른 가운데, 어제(26일)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19명을 기록했습니다.

전날보다 두 배 가까이 늘어 사흘 만에 다시 세 자릿수로 올라섰습니다.

지역발생 확진자 94명 가운데 수도권이 88명으로 약 94%를 차지했습니다.

수도권 소재 요양병원·요양시설과 가족모임 등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계속된 겁니다.

방역 당국은 요양병원·요양시설에 대한 전수검사를 비수도권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MBN뉴스 권용범입니다.
[ dragontiger@mbn.co.kr ]

영상편집 : 유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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