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삼성전기 영업이익 60% 급증…고부가 제품 판매 `눈에 띄네`
입력 2020-10-26 17:36  | 수정 2020-10-26 23:18
삼성전기가 고용량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와 모바일 AP용 패키지기판 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기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302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59.9%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6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2조2878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3.3% 증가했다고 밝혔다.
삼성전기는 컴포넌트, 모듈, 기판 등 모든 사업 부문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소형·고용량 MLCC, 모바일 AP용 및 박판 CPU용 패키지기판 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가 실적 증가를 이끌었다. 우리금융그룹은 올해 3분기 순이익이 직전 분기보다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금융지주는 이날 공시를 통해 올 3분기 순이익이 4800억원을 기록했다고 이날 밝혔다. 작년 3분기(4860억원)보다 1.1% 줄었지만, 올해 2분기(1424억원)와 대비해 2배 이상 증가한 규모다.
서울반도체는 3분기 매출액이 3312억원으로 전년 동기(2833억원) 대비 16.9% 증가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창사 이래 최대 분기 실적이다.
쌍용자동차는 3분기 영업손실 931억원을 기록해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1.4% 증가하며 손실 폭을 줄였다고 이날 공시했다. 매출액은 7056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5.6%가량 감소했다. 쌍용차는 최근 15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지만 인건비 감축 등을 통해 영업손실 폭을 다소 줄였다.
[문일호 기자 / 안병준 기자 / 김정범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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