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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라운지] 면접대상만 10명…수협은행장 여전히 `안갯속`
입력 2020-10-26 17:22 
Sh수협은행이 차기 은행장을 뽑기 위한 면접 대상자 10명을 확정했다. 하지만 최종 행장 후보를 선출할 수 있을지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다. 최종 후보는 은행장추천위원회(행추위) 재적위원 3분의 2 이상 동의로 선출되는데, 위원들 간 의견 조율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26일 은행권에 따르면 수협은행은 행장 공개모집 지원자 가운데 면접 대상자 10명을 선정해 개별 통보했다. 28일 면접을 진행한 후 다음달 초 차기 은행장 최종 후보를 선출할 계획이다.
지난 20일까지 진행된 은행장 재공모에는 수협 내부 출신 5명과 외부 출신 6명 등 11명이 지원했다. 지난 1차 공모 때에 비해 지원자가 2배가까이 많아졌지만 관료 출신은 없었다. 은행 관계자는 "현재로선 딱히 두각을 나타내는 분이 없다"고 말했다.
1차 공모에 지원했던 김진균 수석부행장과 김철환 집행부행장, 강명석 전 수협은행 상임감사, 고태순 전 NH농협캐피탈 대표이사, 손교덕 전 경남은행장이 재지원했고 박석주 전 수협은행 부행장, 이길동 전 수협중앙회 수석부행장, 강철승 한국수산정책포럼 대표, 전봉진 전 삼성증권 영업본부장, 정춘식 전 하나은행 부행장 등이 새로 이름을 올렸다.

행추위는 지난달 1차 공모를 진행해 후보자 5명에 대해 면접을 진행했지만 최종 후보를 확정하지 못했다.
일각에선 유력 인사가 없어 3차 재공모까지 갈 수 있다는 추측이 흘러나온다. 행추위는 기획재정부, 해양수산부, 금융위원회 추천을 받은 사외이사 3명과 수협중앙회 추천 2명 등 총 5명으로 구성된다. 정부 추천 위원들은 원활한 공적 자금 회수와 의사 소통을 위해 관료 출신 후보를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혜순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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