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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튼콜]“‘발라드 국룰’ 되고파”...케이시, 이별 감성 ‘행복하니’ 컴백
입력 2020-10-26 14:59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가수 케이시가 신곡 ‘행복하니로 ‘발라드 국룰이라는 수식어를 얻고 싶다고 밝혔다.
케이시는 26일 오후 2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세 번째 EP 앨범 ‘추(秋)억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신곡 무대를 공개했다. 이날 쇼케이스에는 케이시의 새 앨범 프로듀싱을 맡은 조영수 작곡가가 함께했다.
케이시는 신곡 발매를 앞둔 소감을 묻자 어제 잠은 푹 잤는데, 지금 굉장히 떨린다”라고 말했다. 조영수 작곡가 역시 항상 이런 음반을 발매하기 전이 가장 떨리는 것 같다. 음악이 시작되는 순간이라 가장 떨리고 긴장되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조영수 작곡가는 세 번째 EP 앨범 ‘추(秋)억에 대해 가을에 사랑했던 기억과 아름답고 힘들었던 기억을 담은 앨범이다. 발라드의 황금기였던 2000년대 초반의 느낌을 많이 담았다. 2000년대 음악에 트렌디한 케이시만의 감성을 담았다”라고 소개했다.
케이시의 이번 타이틀곡 ‘행복하니는 이별 후 혼자 남은 여자의 그리움을 담은 발라드곡이다. 케이시는 착한 이별, 착한 그리움이라는 주제를 바탕으로 떠나간 이를 그리워하면서도 그의 행복을 빌어주는 여자의 마음을 표현했다.
이번 앨범 전곡 작사에 참여한 케이시는 "제 이야기를 많이 담았다"면서 "특히 타이틀곡 '행복하니'는 ‘그 때가 좋았어 이후 감정을 담은 곡이다. 그래서 더 잘 쓰려고 노력을 했다. 공감이 되어야 하다 보니까 어쩔 수 없이 제 이야기를 쓰게 되고, 자연스럽게 경험을 적게 되더라"라고 밝혔다.
‘행복하니를 어떤 이들에게 추천해주고 싶냐는 질문에는 문득 헤어진 연인이 생각나서 휴대폰을 딱 들었을 때 들으셨으면 좋겠다. 전화를 하면 후회할 일들이 다반사이지 않나. 제 노래를 듣고 나서 대리만족이 돼서 괜찮다 싶으면 전화를 안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케이시는 이번 활동으로 얻고 싶은 성과에 대해 대중에게 제가 자연스러운 존재가 됐으면 좋겠다. 제 노래가 흘러나오면 저를 자연스럽게 떠올려주셨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또 얻고 싶은 수식어에 대해서는 "요즘 '국룰'(국민 룰)이라는 신조어가 있지 않나. ‘발라드 국룰은 케이시다라는 말이 붙으면 너무 좋을 것 같다"라고 미소 지었다.

그러면서 케이시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음악을 내고 사람들과 감정을 나누고 싶다”면서 날씨가 많이 추워졌는데, 이 노래를 들으면서 모두의 추억을 되돌아보셨으면 좋겠다”라고 신곡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케이시의 세 번째 EP 앨범 ‘추(秋)억에는 타이틀곡 ‘행복하니를 비롯해 ‘낮잠, ‘이런 게 사랑이라면, ‘넌 참 좋은 사람이었어, ‘행복하니(Inst.)까지 총 5개 트랙이 수록됐다. 이날 오후 6시 발매.
trdk0114@mk.co.kr
사진제공|넥스타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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