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새턴바스 욕조, 디자인에 반한 해외 건설업체 러브콜 쇄도
입력 2020-10-26 14:07 
드라마 `나의 위험한 아내`에 나온 새턴바스 욕실제품. [사진 출처 = 새턴바스]

욕실전문업체 새턴바스(대표이사 정인환)가 베트남에 건설되는 최고급 아파트에 자사의 디자인 욕조를 대량 공급하는 등 본격적인 수출행보에 나서고 있다.
새턴바스는 최근 베트남 최고 럭셔리 아파트 개발사인 썬킴랜드가 발주한 총 1350세대 규모 '더 메트로폴(The Metrople)'에 고급 욕조와 세면대를 약 200만달러 규모로 공급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미 1차 분양 물량에 시공되는 50만달러어치의 욕조는 납품을 완료했다. 썬킴랜드의 '더 메트로폴'은 호치민 최고의 중심지역으로 자리 잡을 투티엠에 위치하고 있으며, 현재 GS건설, 롯데건설 등도 부지를 확보하고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이번 '더 메트로폴' 공급계약은 새턴바스의 디자인 및 기술력을 알아본 썬킴랜드가 먼저 러브콜을 보내면서 성사되었다.
새턴바스는 국내 최대 욕실생산시설과 30년의 노하우를 겸비하고 있다. 새턴바스의 욕조소재인 LAR(액상아크릴)은 이탈리아, 스페인 등 명품 욕조 브랜드가 사용하고 있는 최상급으로 평가된다. 또한 새턴바스는 지난 2019년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손꼽히는 'IF Award'에서 심사위원들로부터 '욕조의 명작이 나타났다'는 평가를 받을 만큼 품질과 디자인에서 세계 최고의 평가를 받기도 했다.

정인환 새턴바스 대표는 "세계적인 명품으로 인정받는 이태리 욕조와의 경쟁에서 계약을 따낸 것은 2019년 국제적인 디자인 어워드 IF 금상을 받은 것이 큰힘이 되었다"며 "IF금상은 중소기업이 수상하기 매우 어렵고 욕조가 금상을 받은 것은 처음이라 들었다"고 말했다.
새턴바스는 해외수출물량 증가에 안정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최근 미얀마에 조인트벤처를 설립하고 자체 공장을 건립 중이다. 공장이 완성되는 내년부터 완벽한 기술력과 생산라인으로 수출시장을 공략하고 3년내 유럽시장 진출 및 해외수출 100억원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이다.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에 선보인 새턴바스 욕조제품. [사진 출처 = 새턴바스]
정 대표는 "오는 2022년까지 '더 메트로폴' 전 세대에 자사의 다양한 디자인 욕조를 공급할 예정으로 약 300만불에 달하는 수출성과를 나타낼 전망"이라며 "이외에도 하와이, 캄보디아 등에 수출 진행 및 코트라(KOTRA)의 적극적인 지원 아래 사우디아라비아, 두바이 등 중동지역 기업과도 화상회의를 통해 수출 상담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내에서도 새턴바스의 고급 욕조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호도 지속되고 있다. 지난 16일부터 강남 개포주공 1단지 재건축 아파트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6702세대)'에서 진행 중인 내부 옵션상품 행사에 새턴바스의 고급형 욕조가 채택되어 눈길을 끌고 있다. 새턴바스는 이번 행사에 영화 '기생충'으로 유명한 LAR 사각형 욕조와 에어풀 욕조, 프리스탠딩 타원형 욕조 등을 전시 중이며, 이번 기회를 통해 새턴바스의 제품과 기술력을 선보임은 물론 입주 예정자들의 만족감을 충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새턴바스의 고급 욕조는 현대 씨마크 호텔, 영종도 파라다이스 호텔, 워커힐 호텔, 안다즈 호텔 등 국내외 특급호텔 및 인천공항, 고급빌라 등 다양한 분야에 공급되었으며 영화, 드라마 등에도 예술작품 같은 고급 욕조의 설정으로 제품이 노출되는 등 주목을 받고있다.
[안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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