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사장 김학도)은 내일채움공제사업 성과보상기금의 외부위탁운용(OCIO, Outsourced chief investment officer) 우선협상대상자로 NH투자증권을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중진공은 지난달 조달청에 외부위탁운용사 선정을 요청하였으며, 6개 증권사와 5개 자산운용사 등 11개 금융기관이 제안서를 제출했다. 이어, 지난 22일 외부 전문위원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의 정성평가를 통해 NH투자증권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중진공은 2021년 기금 운용 개시를 목표로 11월부터 우선협상대상자에 대한 실사 및 세부운영방안 협의 등을 거쳐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기금운용 기간은 계약체결일로부터 4년간이다.
중진공의 성과보상기금 규모는 9월말 기준으로 2조 3,924억원이다. 이중 약 50% 수준인 1조원 규모의 기금을 위탁해 운용할 계획이다.
김학도 이사장은 "최근 OCIO 시장에 대한 금융기관의 관심도가 높은 상황에서 중소벤처기업 일자리 분야 대표 공공기금으로서 공정성을 최우선으로 선정 절차를 진행하였으며, 외부 금융전문가의 평가를 통해 우선협상자를 선정했다"면서, "성과보상기금의 OCIO 도입을 통한 자산운용 체계 관리개선과 기금 운용성과 제고로 내일채움공제 가입자 대상 무상 교육·복지혜택 확대 제공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
[안병준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