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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실, 방송 본격 복귀…‘호걸언니’로 유튜브 도전
입력 2020-10-26 11:2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원조 센언니 이경실이 유튜브에 도전한다.
개그계 대선배인 이경규도, 막말 대명사 김구라도 쩔쩔매는 이경실에게 딱 맞는 제목인 ‘호걸(虎girl)언니_이경실로 구독자를 만나고 있다.
지난해 7월, 7년간 몸담았던 소속사 케이이엔엠과 계약을 종료하고, 재충전 시간을 가진 이경실은 (주)베리미디어와 손잡고 유튜브 채널 ‘호걸언니_이경실을 통해 본격적인 방송 활동을 재개한다.
지난 6일 첫 녹화에서 이경실은 자신에 대한 근황을 묻는 시민 인터뷰와 나무위키 기록 리뷰를 시작으로 33년 방송 생활을 되돌아봤다.

예능에서 대학 선배 이경규에게 터프하게 굴어야 했던 이야기, 고향 후배 박명수가 유독 이경실을 무서워한 이유, ‘라디오스타 방송 중 김구라의 턱을 최초로 잡은 턱하르방 유행 사건, 어려운 형편에 놓인 후배들을 도운 일, 이상한 수상 경력에서부터 군기반장논란까지 등 방송에서 말 못할 이야기를 털어놨다.
또한 개인적으로 힘든 시기에 히말라야 칼라파트르를 등정한 후 다시 일어설 용기를 얻게 된 사연도 전했다.
이날 축하차 참석한 선우용녀는 요즘 세상에 보기 드문 사람이다”며 의리 있고 따뜻한 이경실을 칭찬했다. 또, 후배 개그맨 대표로 나온 손헌수는 신인 시절부터 후배들을 살뜰히 챙겨준 이경실을 존경했다”면서 영원한 이경실 라인임을 강조했다.
특히 이경실에 바라는 점으로 배우 선우용녀와 개그맨 손헌수는 센 이미지 속에 가려진 인정 많고 솔직하며 의리 있는 이경실의 참모습을 제대로 담았으면 좋겠다”는 속내를 드러냈다.
‘호걸언니를 통해 이경실이 앞으로 도전하게 될 미션은 최신 게임 리뷰와 스케이트 보드 배우기, 밀리터리 체험, 인싸 메이크업 등 다양하다. 특히 자신이 직접 유튜버를 찾아가 유튜브에 대해 한 수 배워보고,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을 만나 함께 희로애락을 나누는 ‘워크토크도 새롭게 선보인다.
‘워크토크는 선우용녀와 한강 고수부지를 걸으면서 수다 떠는 것으로 이경실이 아이디어를 내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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