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27일 `블랙이글스` 서울 한 복판서 하늘 가른다
입력 2020-10-26 08:52  | 수정 2020-11-02 09:06

'제5회 장진호 전투영웅 추모 행사'가 27일 오후 2시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평화의 광장에서 열린다고 국가보훈처가 26일 밝혔다.
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 주관으로 열리는 이날 행사에는 박삼득 보훈처장, 이승도 해병대사령관, 브래들리 제임스 주한 미 해병대 사령관 등 주요 인사와 박종길 무공수훈자회장 등 보훈단체장과 회원, 군 관계자, 시민 등 350여 명이 참석한다.
추모식은 전사자 명비 헌화, 가평군소년소녀합창단 공연 등 식전 행사와 보훈처장이 대독하는 대통령 추모사, 추모 공연, 전투 영웅의 편지낭독, 감사패 증정, 추모 비행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장진호 전투 생존 참전 영웅인 장동욱 참전용사와 전사자 유족 5명은 감사패를 받는다.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는 추모 비행으로 장진호 전투 참전용사의 희생을 기린다.

장진호 전투는 1950년 11월 27일부터 12월 11일까지 혹한 속에서 미 해병 1사단이 국군과 함께 함경남도 장진호 부근에서 중공군 7개 사단의 포위망을 뚫고 흥남으로 철수한 전투다. 전투 기간 미군 4500여 명이 전사하고 7500여 명이 다쳤다.
미군 전사(戰史)상 가장 치열한 전투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이 전투로 10만여 명의 피난민이 남쪽으로 철수할 수 있었다.
[방영덕 기자 byd@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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