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펜스 미국 부통령 '최측근 참모' 비서실장 코로나19 확진
입력 2020-10-25 13:05  | 수정 2020-11-01 14:04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의 최측근 참모인 마크 쇼트 비서실장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미 언론이 현지 시간 24일 부통령 대변인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다만 펜스 부통령과 부인 캐런 펜스 여사는 이날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펜스 부통령은 유세 일정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부통령 대변인이 전했습니다.

쇼트 비서실장은 펜스 부통령의 최고위 보좌진으로, 부통령 공식 대변인으로도 자주 활약하는 인물입니다.

앞서 펜스 부통령의 최측근이자 정치 고문인 마티 옵스트 역시 지난 21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습니다.


통신에 따르면 옵스트 고문도 펜스 부통령과 자주 접촉하며 백악관에도 빈번히 출입해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감염으로 한동안 선거전에 발이 묶였던 상황에서 대선이 코앞으로 다가와 유세 활동에 사력을 다해야 하는 펜스 부통령으로선 측근들의 연이은 코로나19 감염이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펜스 부통령 주변 인물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지난 5월에는 케이티 밀러 부통령실 대변인이 확진됐으며, 그의 남편인 스티븐 밀러 백악관 선임보좌관도 지난달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백악관에선 지난 9월 26일 열린 에이미 코니 배럿 연방대법관 후보자 지명식을 기점으로 감염자가 무더기로 나와 비상에 걸린 바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부부도 지난달 2일 감염 사실을 알리고 치료를 받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입원 사흘 만에 퇴원한 뒤 10일 공식행사를 재개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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