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부천 발레학원 초등학생 13명 확진…재활병원·요양원 감염 지속
입력 2020-10-25 08:39  | 수정 2020-10-25 08:55
【 앵커멘트 】
어제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환자는 77명으로 사흘 만에 다시 두 자릿수로 내려왔습니다.
하지만 곳곳에서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어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는데, 경기도 부천에선 발레학원 강사가 먼저 확진돼서 원생들 200명을 검사했더니, 초등학생 13명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종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신규 확진자는 최근 100명을 웃돌다가 사흘 만에 다시 두 자릿수로 내려왔습니다.

신규 확진 77명 중 지역 발생은 66명으로 대부분 수도권에서 나왔습니다.

서울이 22명, 경기 32명, 인천이 2명입니다.

경기도는 특히 요양시설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꾸준히 늘고 있는데, 대규모 확진자가 나왔던 경기 광주시 'SRC재활병원'에서 현재까지 128명, 남양주시 행복해요양원에서 46명이 감염됐습니다.


정부 공식 집계에는 아직 포함되지 않았지만, 경기 부천에 있는 한 무용학원에서는 초등학생 1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서울 구로구에 사는 이 학원 강사가 가족으로부터 감염돼 지난 23일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후 원생들에게 전파가 이뤄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국내 치료제 개발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개발 중인 항체치료제가 최근 유행 중인 코로나바이러스의 6가지 유형에 방어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세포실험을 통해 확인한 것이어서 임상시험이 남아 있습니다.

▶ 인터뷰 : 권준욱 / 국립보건연구원장
- "변이가 일어난 바이러스에 감염된 인체나 사람에서의 직접적인 확인은 아니고, 세포수준에서 세포를 가지고 실험을 해서 충분히 방어능력이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는 의미입니다."

방역 당국은 다음 주말 '핼러윈 데이'가 또 다른 확산 요소가 될 것으로 보고 참석을 자제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MBN 뉴스 김종민입니다.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