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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시 감독 "타선 변화? 안통하니까 바꿨다" [현장인터뷰]
입력 2020-10-25 07:11 
탬파베이는 지난 3차전에서 제대로된 공격을 해보지 못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케빈 캐시 탬파베이 레이스 감독은 타선의 반등을 기대하고 있다.
캐시는 25일(한국시간)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리는 LA다저스와 월드시리즈 4차전을 앞두고 화상 인터뷰를 가졌다. 그는 "3차전 라인업이 2차전과 똑같은지는 모르고 있었다. 아무튼 통하지 않았고, 그래서 오늘 변화를 줬다"고 말했다.
탬파베이는 좌완 훌리오 우리아스를 상대로 7명의 우타자를 배치했다. 얀디 디아즈(1루수) 랜디 아로자레나(지명타자) 마이크 브로소(3루수) 마누엘 마고(좌익수) 브랜든 라우(2루수) 윌리 아다메스(유격수) 헌터 렌프로에(우익수) 마이크 주니노(포수) 케빈 키어마이어(중견수) 라인업으로 경기한다.
그동안 꾸준히 2번에 배치했던 브랜든 라우를 5번으로 내리는 등 많은 변화를 줬다.
캐시는 "이 조합이 마음에 든다. 선구안이 좋은 얀디, 지금 제일 위험한 타자인 랜디, 그리고 컨택 능력이 좋은 브로소를 함께 배치했다. 브로소는 이번 시즌 좌완 상대로 엄청나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타순에 대해 설명했다.
디아즈에 대해서도 "부상으로 좋은 시즌을 보내지 못했지만, 회복 이후 팀을 돕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다. 포스트시즌이 시작됐을 때 부상에서 회복한 얀디, 최지만, 오스틴 메도우스에게 어떤 모습을 기대할지 모르겠다고 했는데, 얀디는 아주 고무적이다. 우익수 키 넘기는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때린 것이 그 증거다. 아주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기대감을 전했다.
이어 "우리는 초반에 먼저 득점한다면 훨씬 더 좋은 팀이 될 것이다. 한방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 모두가 같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를 원한다. 오늘 우리 타선에 대한 예감이 좋다"며 초반 선취 득점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상대 선발 훌리오 우리아스에 대한 경계심도 드러냈다. "암사이드(우타자 기준 바깥쪽) 패스트볼 유인구를 속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체인지업도 무기가 될 수 있고, 슬라이더도 좋은 투수다. 그가 리듬을 찾지 못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주자를 내보내고, 타구를 만들면서 압박해야한다. 칠 수 있는 공이 왔을 때 칠 수 있는 준비가 돼있어야한다"며 그를 공략하는 방법에 대해 말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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