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 추천위원 2명을 내정하자,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수처 출범저지 2단계에 돌입한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2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최대한 시간 끌다 추천위원회는 구성하고 추천위원회에서 합법적으로 부결시키면서 무한정 시간 끌기 할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이어 "적어도 국힘이 내년 보궐선거까지 공수처 출범을 총력저지 할 것 같다"고 주장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임정혁 변호사와 이헌 변호사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공수처) 후보로 내정했다.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장과 대검 공안2·3과장 등을 거친 임 변호사는 서울고검장과 대검 차장,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하고 2016년 변호사 개업을 했다.
이헌 변호사는 사법연수원 16기로 박근혜 정권에서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장을 역임했다.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는 여야 각 2명과 법무부 장관 1명·법원행정처장 1명·대한변호사협회장 1명으로 총 7명이다.
국민의힘은 이르면 오는 26일 두 후보를 공수처장 추천위원으로 제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윤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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