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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파베이 압도한 뷸러, WS 최초로 6이닝만 던지고 10K [WS3]
입력 2020-10-24 11:56 
워커 뷸러는 탬파베이 타선을 압도했다. 사진(美 알링턴)=ⓒ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의 진정한 '가을 에이스'는 워커 뷸러다. 이날 경기에서 기록을 세웠다.
뷸러는 24일(한국시간)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 월드시리즈 3차전 선발 등판, 6이닝 3피안타 1볼넷 10탈삼진 1실점 기록했다.
이날 뷸러는 포심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커터, 그리고 너클 커브를 앞세워 탬파베이 타자들을 압도했다. 탬파베이 타자들은 높은 코스를 파고드는 90마일 후반대 패스트볼과 낮은 코스를 파고드는 예리한 너클커브에 맥없이 무너졌다.
5회 1사에서 마누엘 마고에게 좌익수 방면 2루타를 허용할 때까지 단 한 개의 안타도 맞지 않았다. 5회 마고와 윌리 아다메스에게 2루타 2개를 내줘 한 점을 허용한 것이 전부였다. 나머지는 완벽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따르면, 뷸러는 월드시리즈 역사상 최초로 6이닝 이하를 소화하며 두 자리 수 탈삼진을 기록한 투수가 됐다. 그만큼 압도적이었다.
'ESPN'에 따르면, 뷸러는 이날까지 11번의 포스트시즌 선발에서 최소 6개의 탈삼진을 기록했다. 이는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에서 가장 긴 기록이다. 또한 포스트시즌 첫 11차례 등판에서 최소 80탈삼진 이상 기록한 일곱 번째 선수가 됐다.
또한 그는 월드시리즈에서 10탈삼진 퍼포먼스를 보여준 일곱 번째 다저스 투수로 기록됐다. 3피안타 이하, 10탈삼진 이상 기록한 것은 샌디 쿠팩스, 클레이튼 커쇼에 이어 그가 세 번째다.
여기에 26세인 그는 조시 베켓(2003), 에드 월쉬(1906)에 이어 세 번째로 어린 나이에 월드시리즈에서 3피안타 이하, 10탈삼진 이상을 기록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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