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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이닝 무실점’ 이승호 “매이닝 던질 수 있는 모든 구종을 던졌다” [경기 후 말말말]
입력 2020-10-23 22:27 
이승호가 23일 서울 잠실 두산전에서 구원 등판해 5이닝을 틀어막고 팀 승리를 책임졌다. 사진(서울 고척)=천정환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노기완 기자
이승호(21·키움 히어로즈)가 두산 베어스와의 결전에서 구원 등판해 5이닝을 틀어막고 팀 승리를 책임졌다.
이승호가 23일 서울 잠실야구장 두산 베어스와의 2020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구원 등판해 5이닝 2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지난 구원 등판은 2018년 9월15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 이후 790일 만이다.
경기 후 이승호는 급하게 준비하고 마운드에 올라가면서 무실점으로 막겠다는 생각을 하고 던졌다. 매이닝 던질 수 있는 모든 구종을 던졌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창현 키움 감독대행은 경기에 앞서 선발 제이크 브리검 다음으로 이승호가 대기한다고 밝혔다. 이에 브리검이 1회에 1피안타 2볼넷 1실점으로 부진하자 키움은 곧바로 2회에 이승호를 투입했다.
이승호는 6회까지 짠물 피칭을 선보였다. 2회와 5회에 안타를 허용했으나 나머지 이닝을 모두 삼자범퇴로 막아냈다. 볼넷은 단 한 개도 없었다.
이에 대해 이승호는 이지영 선배가 잘 이끌어줘서 좋은 결과가 나온거 같다. 중요한 경기에서 팀 승리에 이바지해 기분이 좋다”라고 전했다. 김 감독대행은 이승호의 호투에 대해 이승호가 불펜에서 좋은 투구로 승리의 발판을 마련해줬다”라고 칭찬했다.
이날 승리로 키움은 143경기 80승 1무 62패 승률 0.563으로 4위 자리를 지켰고 5위 두산과의 승차를 2경기로 늘렸다. 오는 30일 잠실에서 두산과 시즌 최종전을 치른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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