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나라당, 노 전 대통령 빈소 조문 무산
입력 2009-05-25 15:38  | 수정 2009-05-25 15:38
박희태 대표를 비롯한 한나라당 지도부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분향소가 마련된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방문했지만 노 전 대통령 지지자들에 의해 분향소 조문을 제지당했습니다.
조문에는 정몽준, 허태열, 공성진 최고위원과 안경률 사무총장, 김효재 대표 비서실장, 조윤선 대변인, 김태호 경남지사와 당직자 등 50여 명이 동행했습니다.
박 대표 일행은 3개 중대 병력의 경찰과 정장 차림 경호원의 보호 아래 봉하마을로 향했지만 노 전 대통령 지지자들은 이들을 막아섰고, 이어 박 대표를 향해 폭언과 욕설을 하며 '박 대표는 봉하가 아닌 하동으로 가라, 돌아가라'고 소리쳤습니다.
흥분한 일부 지지자가 한나라당 지도부에게 들고 있던 물병 3~4개를 던져 일행 중 일부는 물세례를 받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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