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군자로3길 일대는 서울기념물 제2호(1973년)로 지정된 700년 된 '화양동 느티나무'가 있는 곳으로, 1980년대 형성된 주거지를 따라 골목길이 형성되어 있으나 노후 건축물과 불법주차 등으로 환경 개선이 필요한 지역이다.
서울시가 '700년 느티나무' 등 동네의 특색을 품고 있는 마포구 삼개로1길 일대 및 광진구 군자로 3일 일대 등 총 15개 골목길을 500m 내외 선 단위로 재생하는 '서울형 골목길 재생사업' 추가 대상지로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사업지로 선정된 골목길은 3년 간 마중물 사업비로 총 10억원을 지원받는다.10억 중 2억6000만원은 골목길 재생 실행계획 수립 및 공동체 기반 마련과 소규모 사업 추진에, 나머지 7억4000만원은 골목길 주변 보행환경 개선 및 생활 인프라 확충, 골목을 중심으로 한 공동체 활성화 등의 사업에 투입된다.
광진구 군자로3길 사업도 [자료제공 = 서울시]
사업지 15곳 중 강동구가 유일하게 같은 자치구 내 2곳이 선정됐다. 지역별로는 △중구 다산로36나길 일대 △광진구 군자로3길 일대 △동대문구 제기로11길 일대 △중랑구 중랑역로9길 일대 △성북구 종암로16길 일대 △서대문구 수색로2길 일대 △마포구 삼개로1길 일대 △양천구 목동중앙북로·목동중앙북로16길 일대 △강서구 까치산로4길 일대 △금천구 금하로24길 일대 △영등포구 영신로9길 일대 △관악구 신림로56길 일대 △강남구 테헤란로77길 일대 △강동구 구천면로100길·상일로5길 일대 △강동구 성안로27길·31길 일대이다.서울시는 내년까지 실행계획 수립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골목길 재생사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번 서울시 결정으로 골목길 재생사업지는 15곳 늘어 총 46곳이다.
[이축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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