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받는 제품과 서비스를 내세워 지속 개발의지를 담아 글로벌 시장에서 우뚝 서겠다"
김복덕 소룩스 대표는 23일 기업공개(IPO)를 위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 포부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소룩스는 실내등부터 가로등, 터널등, 원자력등과 같은 다양한 용도의 LED조명을 제조하는 곳이다.
김 대표는 핵심 경쟁력으로 ▲독보적 제품 개발 역량 ▲원스톱 생산체제 ▲차별화된 비즈니스 모델를 내세웠다.
그는 "자체 연구개발(R&D)연구소는 차별화된 디자인과 기술 개발을 위해 노력 중"이라며 "공주, 원주 공장에서 부품 설계부터 완제품 양산까지 직접 진행하는 원스톱 생산체제 구축으로 품질을 향상되고 가격 경쟁력은 강화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소룩스는 발명특허 28건, 디자인특허 393건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프리미엄 엣지조명 등 차별화된 제품을 자체 개발해 한남더힐, 나인원한남, 서울숲 트리마제 등 주거공간부터 서울드래곤시티, 더플라자호텔, 국립중앙박물관 등 유수의 프로젝트를 수행한 바 있다. 대우건설, 현대건설, 롯데건설 등과 한국도로공사, 한국수력원자력 등 관공서에 이르기까지 다수의 우량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이에 따라 2017년부터 3년간 매출액 연평균 성장률 12.6%를 기록했고 지난해 매출액 711억 원, 영업이익 69억 원을 달성했다. 올 상반기에는 매출액 241억 원, 영업이익 13억 원을 기록했는데, 하반기 업계 성수기임을 감안할 때 지난해를 뛰어넘는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최근 에너지 절감과 친환경 이슈가 부상하면서 회사는 B2G와 ESCO, 중장기적으로는 B2C와 해외사업을 집중 육성해 성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B2G사업은 조달청 제품등록수를 지속적으로 늘리고 밀착 영업을 강화해 정부 주도의 LED조명 교체 수요에 대응한다. 또 현존하는 최고 등급인 500kGy(킬로그레이, 방사선 노출 단위) 제품을 제조할 수 있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원자력발전소 조명 교체 시장을 선점한다. ESCO사업은 한국도로공사가 추진하는 실외등 교체 계획에 따라 제품 개발에 주력해 협력업체와 파트너십을 강화한다. B2C사업은 시공/물류/AS조직 등 담당 조직과 대리점을 확대하고 온라인, 홈쇼핑 등 판매채널을 다변화한다는 전략이다.
미국과 중동 등 해외 시장에 진출한 후 아시아로 영양력을 확대한다. 특히 세계 최초로 800kGy 제품을 개발해 특수등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포부다.
김 대표는 "치열한 LED조명 시장에서 독보적 경쟁력을 통해 이익을 내는 견실한 기업"이라며 "제품 라인업 강화와 생산능력 확대는 물론 신시장을 선점해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소룩스는 총 197만3670주를 공모한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8000원~1만원으로, 공모예정금액은 158억 원~197억 원이다. 이달 23, 26일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29~30일 청약을 받아 11월 초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미래에셋대우에서 주관을 맡았다.
[김규리 기자 wizkim61@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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