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프로야구 KBO리그 포스트시즌(PS) 진출 티켓 5장 가운데 4장의 주인이 결정됐다.
이제 남은 건 단 한장이다. 빠르면 23일 이 한장의 주인도 결정된다.
22일 '막내 구단' kt wiz기 창단 후 처음으로 가을야구를 즐기게 됐다.
kt는 NC 다이노스, 키움히어로즈, LG트윈스에 이어 4번째로 가을야구 티켓을 잡은 것이다.
마지막 티켓 주인공은 사실상 두산 베어스다.
두산은 22일까지 시즌 75승 4무 60패로 5위다. 6위 KIA 타이거즈(70승 66패)와는 5.5게임 차다.
만약 두산이 이날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키움과의 홈경기에서 승리하면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한다.
두산은 76승째를 거두면 남은 4경기를 모두 져도 76승 4무 64패, 승률 0.543을 기록한다.
6위 KIA는 전승을 거둬도 78승 66패, 승률 0.542로 두산을 넘어설 수 없다.
반대로 KIA가 이날 광주 LG 트윈스전에서 패하면 두산은 23일 키움전을 포함해 전패를 당해도 포스트시즌에 진출한다.
포스트시즌 진출 5개 팀이 정해져도 순위 싸움은 계속된다.
2위 LG와 5위 두산 격차는 단 2게임이다. 현재 2위 LG는 굳히기를 노리고 kt는 재탈환에 도전한다. 4위 키움과 5위 두산도 준플레이오프에 직행할 수 있는 3위를 넘보는 양상이다.
[이상규 기자 boyondal@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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