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평안남도 회창군 소재 중국인민지원군 열사능원을 참배한데 이어 중국 선양의 열사릉에도 화한을 보내며 북중친선을 과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23일 "김정은 동지께서 중국 인민지원군 조선전선참전 70돌에 즈음해 (22일) 중국 랴오닝성 선양시 항미원조 열사릉원과 단둥시 항미원조 기념탑에 꽃바구니들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화환에는 김 위원장의 이름과 함께 '중국인민지원군 열사들은 영생할 것이다'라는 문구가 적혔다.
김 위원장은 이보다 앞서 회창군 중국 인민지원군 열사릉원을 찾아 참배했고, 평양 소재 북중 우의탑에도 화환을 보냈다.
항미원조는 미국에 맞서 북한을 돕는다는 뜻이다. 중국에서는 중공군의 6·25전쟁 참전을 뜻한다. 중국은 1950년 북한에 가서 첫 전투를 했던 10월 25일을 참전일로 기념하고 있다.
[이상규 기자 boyondal@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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