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감서 게임하다 걸린 강훈식에 野 "국회를 놀이터로 아는 모양"
입력 2020-10-22 16:41  | 수정 2020-10-29 17:06

국민의힘이 국정감사 도중 게임을 하는 모습이 포착된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 "국감장을 게임이나 하는 놀이터 정도로 생각하는 모양"이라며 비판했다.
강 의원은 22일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산업통상자원부에 대한 종합감사가 진행되던 중 자신의 휴대전화로 모바일게임을 하는 장면이 언론사 카메라에 포착됐다.
이에 환규환 국민의힘 부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을 내고 "민주당이 이번 국감에 임하는 자세를 여실히 드러냈다"고 밝혔다.
황 부대변인은 "176석을 가졌다며 국감을 우습게 보고 국감장을 게임이나 하는 놀이터 정도로 생각하는 모양"이라며 "지난해 게임산업 육성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한 강 의원이 게임을 너무나 사랑해서 몸소 국감장에서 실천한 것이라는 우스갯소리까지 나오는 지경"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당 수석대변인을 지낸 인사가 이럴진데 다른 의원들이라고 다를 리 만무하다"며 "과거 민주당에서는 최재성 정무수석이 의원 시절 당 회의 도중 게임을 하다가 빈축을 산 바도 있다. 대체 국회를 얼마나 우습게 알기에 이런 일이 반복되는가"라며 "국회를 희화화시킨 강 의원은 즉각 국민 앞에 사과하고 민주당은 강 의원에 대해 마땅한 조치를 취하라"고 촉구했다.
[최유빈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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