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원/달러 환율 소폭 반등…1,132원대 마감
입력 2020-10-22 16:22  | 수정 2020-10-29 17:04

오늘(22일) 원/달러 환율이 소폭 상승해 1,132원대에서 마감했습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0원 오른 달러당 1,132.9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환율은 1.6원 오른 1,133.5원에 거래를 시작해 1,132∼1,138원대에서 움직였습니다.

위안화 가치의 속도 조절과 당국의 구두 개입성 메시지에 원/달러 환율도 상승 압력을 받았습니다.


전날 2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던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은 이날 반등했습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종합감사에서 "환율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환율이 한 방향으로 지나치게 쏠리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오전 11시 18분쯤 홍 부총리의 발언 직후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138.5원까지 고점을 높였으며, 실제 당국의 미세조정 개입이 있었던 것으로 시장 참가자들은 추정하고 있습니다.

국내 증시도 외국인의 매도에 나흘 만에 하락 마감했습니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15.81포인트(0.67%) 내린 2,355.05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위안화 가치의 추가 강세 조정, 당국의 개입 등으로 원/달러 환율 상승에 우호적인 여건이 조성됐다"고 말했습니다.

오후 3시 30분 기준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82.66원입니다. 전날 같은 시각 기준가(1,075.59원)에서 7.07원 올랐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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