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그룹 임직원분들 계실까요? 도움 구해요."
새로 출시된 스타벅스 현대카드를 발급받기 위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중심으로 신세계그룹 사원번호를 구하는 진풍경이 벌어지고 있다. 신용카드 신규 발급과 관련된 혜택을 받기 위한 것이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세계그룹은 최근에 새로 출시된 스타벅스 전용 신용카드(PLCC)인 스타벅스 현대카드 발급을 장려하기 위해 관련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신규 발급시 추천인에 신세계그룹 임직원 사번을 입력하면, 카드 발급 후 3만원 이상 이용시 연회비 3만원을 캐시백해주는 내용이다.
관련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SNS 등을 중심으로 신세계그룹 사번을 구하는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임직원 번호만 입력해도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지인 등을 통해 번호를 구하지 못한 사람들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글을 올리며 번호를 구하는 풍경을 연출된 것이다. 이 때문에 일부 커뮤니티 등에서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사번을 공유하자"는 익살스러운 주장도 제기됐다.
이 행사는 기존 스타벅스 현대카드 신규발급 행사와 중복 적용되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드를 발급받으려는 고객들이 기존 행사에 더해 연회비 캐시백 행사에도 참여하려는 것이다. 현대카드는 출시 행사로 스타벅스 별 100개 증정, 스타벅스 크리스마스 상품 추첨 증정 등을 진행중이다. 스타벅스의 별은 커피 1잔을 구매할 때 받을 수 있는 스타벅스 리워드 포인트다.
[한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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