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남서 독감백신 접종 70대 잇딴 사망…창원 2명·통영 1명
입력 2020-10-22 15:10  | 수정 2020-10-29 16:04

경남 창원 70대 독감백신 접종자 2명에 이어 통영에서도 백신을 맞은 70대가 오늘(22일) 잇따라 사망했습니다.

이로써 경남에서만 이틀 사이에 독감백신 접종 70대 사망자가 3명이 집계됐습니다.

경남도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5분쯤 통영시 한 목욕탕 온탕에서 78살 A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A씨는 그제(20일) 오전 10시 36분쯤 통영 한 의원에서 독감백신을 접종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A씨는 평소 고혈압과 당뇨, 신장병 등 기저질환을 앓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도는 A씨가 접종한 백신 제조사와 제조번호 등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앞서 창원에 사는 79살 B씨는 지난 19일 오전 10시쯤 한 요양병원에서 독감 백신을 접종한 뒤 어제(21일) 오후 6시쯤 숨졌습니다.

B씨는 목욕탕에서 목욕하다가 숨진 채 발견됐으며 접종 후 특이사항은 없었습니다.

B씨는 당뇨와 경증 치매 등 기저질환을 앓았으며 접종한 백신은 스카이셀플루 4가(제조번호 Q022049)였습니다.

이날 오전 10시 15분쯤에는 창원시 진해구 한 주택에서 79살 C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C씨는 그제(20일) 오후 3시 34분쯤 집 근처 의원에서 독감백신을 접종했습니다.

접종 후 접종 부위에 약간의 발적(붉은 염증), 부종 등 통증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접종받은 백신은 B씨와 같은 SK바이오사이언스의 스카이셀플루 4가(제조번호 Q022050)였습니다.

C씨는 평소 고혈압으로 약을 먹고 있었던 것으로 보건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이들을 대상으로 이상 반응 여부와 접종 과정 등 역학관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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