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낙연, 日 대사에 "후쿠시마 오염수 처리 국제 사회 동의 얻어야"
입력 2020-10-22 13:41  | 수정 2020-10-29 14:06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도미타 고지(富田浩司) 주한 일본대사를 만나 방사능 오염수 처리와 관련한 정보 공개를 요청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도키타 대사의 예방을 받은 후 기자들과 만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처리에 대해 모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하고 국제사회의 동의를 얻어가며 일을 진행해야 한다고 당부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도미타 대사가 "일본 정부의 방침이 결정된 것은 아니지만 한국의 걱정을 잘 알고 있다. 이 대표의 요청을 받아들이겠다"고 답했다고 이 대표는 전했다.
이어 도미타 대사가 "국제원자력기구(IAEA)도 (오염수 방류에 대해) 기술적으로 가능하고 국제 관행에도 따르는 것이라는 입장을 알려왔다"고도 언급했다.

이 대표는 도미타 대사가 한일간 교류 및 항공로 재개에 대한 희망을 전달해왔다면서 "경제적 조치는 강제징용 (배상) 문제에서 파생된 것이기 때문에 그게 먼저 따로 해결되기는 어려운 구조"라고 지적했다.
이밖에 이 대표는 도미타 대사에게 "한국과 일본 양국의 협력에 대한 이의는 있을 수 없다. 대사와 우리가 공동의 목표를 갖고 함께 노력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최유빈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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