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칩스앤미디어, 3분기 영업이익 13억원…전년比 24.83%↑
입력 2020-10-22 11:02 

반도체 설계자산(IP) 전문 기업 칩스앤미디어는 지난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13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4.83% 증가했다고 22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8억원으로 14.97% 늘었으나 순이익은 11억원으로 18.02% 감소했다.
3분기에는 글로벌 톱10 반도체 회사를 새로운 고객으로 확보했고,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낮은 해상도의 영상을 고해상도 영상으로 확대하는 슈퍼 레졸루션 (Super Resolution) IP의 첫 매출에도 성공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다만 코로나19 영향으로 고객사들의 개발 일정이 지연되면서 중국을 제외한 타지역의 신규 라이선스는 아직 정상 궤도에 오르지 못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코로나19 뿐만 아니라 반도체 업계의 크고 작은 인수합병(M&A)과 미중 무역분쟁으로 대내외 불확실성이 존재하지만, 비대면 문화와 인공지능 기술의 확대는 칩스앤미디어에 긍정적으로 작용해 중장기적으로 꾸준한 매출 증가를 예상한다고 부연했다.
한편 칩스앤미디어는 이달 예정된 삼성전자 파운드리 '세이프 포럼' (SAFE, Samsung Advanced Foundry Ecosystem)에 참가한다. 삼성 파운드리 주도 하에 침체되어 있던 국내 시스템 반도체 생태계가 활성화되고, 더불어 매출 비중이 적었던 국내 시장에서도 라이선스 기회가 증가할 전망이다.
[김경택 기자 kissmaycry@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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