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LED 조명 전문업체 히포라이트, 각종 세균 및 바이러스도 3분 안에 99.9% 잡는다
입력 2020-10-22 10:54 
UVC LED 기술 활용한 멀티 살균기 히포씨저(Hippo Czer) 출시

LED(발광다이오드) 조명 전문업체 히포라이트(대표 강영준)가 살균효과가 뛰어난 UVC LED가 장착된 멀티 UVC 살균기 히포씨저(Hippo Czer) 를 출시한다. 히포씨저 멀티 살균기는 UVC LED의 강력한 살균기능을 활용하여 바이러스, 세균 등을 99.9% 박멸하며 세균 번식 방지 기능까지 겸비하고 있다.
강영준 대표는 "스마트폰, 마스크, 시계, 열쇠, 리모컨, 악세서리 등 세균에 노출이 많은 생활용품의 살균에 탁월한 기능을 발휘하여 코로나-19 팬더믹이 장기화되고 있는 최근 상황에 가장 긴요한 생활 필수품으로 급속히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한 동봉된 실리콘 케이스를 이용하여 화장실 변기, 휴지통 뚜껑 등에 부착하여 사용하면 세균번식이 많은 공간의 청결을 보장해 준다. 스마트폰 충전기로 충전하며, 한 번 충전으로 약 3분 살균, 30회 사용이 가능하다. 작동 중 60도 이상 기울면 자동으로 작동이 중단되는 등 안전도 보장된다.
1996년 설립된 히포라이트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LED 조명을 설계부터 생산, 검사까지 일괄 제작 능력을 갖춘 LED 전문 회사이다. 2013년에는 특허 받은 LED 일자등과 십자등을 전 세계 최초로 생산하기도 했다. 인건비가 저렴한 개성공단에 2011년 입주해 2015년 사상 최고 규모인 595억원의 매출을 올리기로 했지만 다음 해인 2016년 2월 개성공단 폐쇄로 직격탄을 맞았고, 지난해 매출은 140억원 수준으로 줄어드는 어려움을 겪었다. 히포라이트는 매출이 4분의 1로 줄어드는 과정에서도 과감한 R&D 투자를 계속 해왔다. 최근 5년 동안 80여억원을 기술 개발에 쏟아 부어 300여개의 기술특허를 보유하게 된 것. 과감한 R&D 투자의 결실은 지난해부터 가시화되고 있다. 주력제품인 LED 조명 부문 이외에도 이번에 출시 예정인 UVC LED를 이용한 살균제품군, 식물생장 LED 램프를 이용한 컨테이너형 식물공장 스마트팜이 그것이다.
강 대표는 "올해 약 300억원의 매출 달성이 예상되며 코로나 팬더믹, 개성공단 철수라는 힘든 상황 속에서도 꾸준한 R&D 투자가 있었기에 이런 결과가 올 수 있었던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안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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