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 대통령, 봉하마을 직접 조문 결정
입력 2009-05-24 15:34  | 수정 2009-05-24 15:34
【 앵커멘트 】
이명박 대통령이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봉하마을 빈소에 직접 조문을 갈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는 이 대통령의 조화가 훼손된 것에 대해서는 봉하마을 장례위원회에서 유감의 뜻을 표했다고 전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창원 기자.



【 질문 】
이 대통령이 노 전 대통령의 빈소가 마련된 봉하마을로 직접 조문을 간다구요.

【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봉하마을 빈소를 직접 조문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조문 문제에 대해서 가시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고, 간다면 당연히 봉하마을 분향소에 가시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장례기간에 조문할지 영결식에 참여할지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관계자는 대통령의 직접 조문과 관련된 논란에 대해, "국가원수가 전직 국가원수를 문상하는 것이 문제가 된다면 그것은 곤란하다"며, 다만 유가족의 입장을 고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 명의로 보낸 조화가 훼손된 것에 대해서는 봉하마을 장례위원회가 유감의 뜻을 표했으며 다시 화환을 보냈다고 전했습니다.

봉하마을 장례위원회는 조문객과 지지자 통제가 이뤄지지 않아 발생한 불상사였다며, 분향소가 마련됐으니 다시 화환을 보내주면 정중히 모시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와대는 정정길 대통령 실장 주재로 평소 오후에 하던 수석비서관회의를 오전으로 당겨 관련 사항을 논의했으며,이 대통령은 관저에 머물며 보고를 받았습니다.

한편,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유니버시아드 대회 광주 유치에 대해 기쁘게 생각하며, 이 대통령은 오전에 축전을 보낸 데 이어 적당한 시간에 관계자에게 격려전화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MBN뉴스 정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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