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셋째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가 전주 대비 0.5%가 증가하며 46.3%를 달성했다. 이는 부정평가 48.6%보다 낮은 수치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0.5%포인트 상승한 46.3%, 부정 평가는 1.4%포인트 하락한 48.6%로 기록됐다.
하지만 아직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넘어서지 못했고, 7주 동안 국정수행 평가는 부정적인 측면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별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을 보였다. 민주당의 지지율은 3.4%포인트 내린 32.2%를 기록했고, 국민의힘은 0.7%포인트 상승한 29.6%로 나타났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격차는 2.6%포인트로 9월 5주차 조사 이후 2주 만에 오차범위 안으로 좁혀졌다.
이번 조사에서는 특히 열린민주당이 전주 대비 2.6%포인트 오른 8.9%로 집계됐는데, 창당 이후 가장 높은 지지율이다. 국민의당은 0.3% 포인트 하락한 5.9%, 정의당은 0.6% 포인트 오른 5.7%, 기본소득당은 0.2% 포인트 오른 1.3%를 기록했다. 무당층은 전주와 변동 없이 13.6%를 기록했다.
리얼미터는 "문 대통령이 라임·옵티머스 사건과 관련해 처음으로 언급하며 청와대도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라고 지시했지만, 부정 여론을 잠재우지는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23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2%포인트이고, 응답률은 4.4%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박완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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