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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민2 드림투어 왕중왕전 우승…김재희 상금왕 [여자골프]
입력 2020-10-22 08:48 
정지민2가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2부리그 드림투어의 2020시즌 왕중왕전을 제패했다. 사진=KLPGA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박찬형 기자
정지민2(24·대우산업개발)가 21일 전라북도 군산 컨트리클럽의 리드(OUT), 레이크(IN) 코스(파72·6515야드)에서 열린 2020 KLPGA 드림투어 왕중왕전을 제패하며 시즌 2승을 달성했다.
드림투어는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2부리그다. 정지민2는 최종합계 7언더파 209타(71-70-68)로 2020 왕중왕전 정상에 올라 우승상금 3600만 원을 획득했다.
2020 드림투어 왕중왕전은 이번 시즌 1~18차전 누적상금 및 대회별 TOP3 등 60명에게만 참가자격이 주어졌다. 정지민2는 15차전 우승자 자격으로 출전하여 1라운드 공동 2위, 2라운드는 공동 3위로 마쳤다.
최종라운드 정지민2는 더욱 날카로워진 샷을 앞세워 스코어를 공격적으로 줄여나갔다. 2번 홀에서 보기를 기록했지만 4번 홀과 5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아채더니 전반 마지막 홀인 9번 홀에서도 버디를 만들었다. 후반 9개 홀 역시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3개를 추가하여 정상에 올랐다.
정지민2는 왕중왕전에서 우승하게 되어 더욱 뜻깊고 기쁘다. 이번 우승으로 정규투어(1부리그) 시드권을 확보했기에 더 의미가 있다. 사실 코스 난도가 높은 편이고 바람도 많이 불어서 1, 2라운드에서는 버디 찬스를 만드는 게 쉽지 않았다. 오늘은 샷이 좀 더 잘 되면서 자신감이 생겼고 그 덕분에 버디 찬스가 많았던 것이 주효했다고 생각한다”라고 자평했다.
다음 시즌에 대해서는 정지민2는 KLPGA 정규투어 풀시드를 받고 출전하는 것은 처음이다. 체력을 길러 최대한 많은 대회에 출전하고 싶다. 정규투어에서도 차분하게 내 게임을 하고 싶다. 한 대회, 한 라운드마다 최선을 다해서 후회 없는 시즌을 보내는 것이 목표”라며 각오를 다졌다.
시즌 3승으로 왕중왕전에 참가한 김재희(19·우리금융그룹)는 1오버파 216타 공동 11위에 머물렀지만 2020 드림투어 상금왕을 확정했다. 257만 원을 더해 누적상금 1억 원을 돌파했다.
김재희는 올해 첫 대회부터 얘기한 목표를 이뤄내서 정말 기쁘다. 내년에도 최선을 다하겠다. 드림투어에서는 코스도 잘 맞고 컨디션 좋아서 잘 쳤지만, 내년에는 모든 대회 코스가 다르고 상황도 다를 것이다. 정규투어에서 많이 배우고 준비한다면 욕심이 나는 신인상도 해낼 수 있을 거라 믿는다”라며 2021시즌 목표를 밝혔다.
왕중왕전으로 모든 일정을 마친 2020 드림투어는 상금랭킹 상위 20명이 2021 KLPGA 정규투어로 직행한다. 이번 시즌 우승자 17명 중에서 4차전을 제패한 이수빈(22)을 제외한 나머지 선수는 모두 승격에 성공했다.
홍정민(18·CJ오쇼핑)은 2020시즌 점프투어(3부리그) 3개 대회 연속 우승 후 9차전부터 합류한 드림투어에서도 2차례 준우승 등 톱텐 4번으로 정규투어 승격자격을 얻었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가 주최·주관한 2020 KLPGA 드림투어 왕중왕전 최종라운드는 SBS골프, 네이버, 다음카카오를 통해 생중계됐다. mksports@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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