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영국 확진자 일일 최다치 경신…체코는 병원 외 상점 영업 금지
입력 2020-10-22 06:59  | 수정 2020-10-22 07:59
【 앵커멘트 】
영국의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전날보다 5천 명 넘게 증가하며 일일 최다 기록을 다시 세웠습니다.
코로나19가 재확산 중인 유럽 각국이 올 상반기 1차 파동 때와 비슷한 봉쇄 조치를 꺼내 들고 있습니다.
박통일 기자입니다.


【 기자 】
현지시각으로 어제, 영국의 하루 신규 확진자는 2만 6,688명.

전날보다 5천 명이 더 늘어 최고 기록을 다시 세웠습니다.

영국 정부는 전날 그레이터 맨체스터 지역에 이어 북부 사우스 요크셔 지역에도 가장 높은 대응 수위인 3단계 지역을 적용한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지역에서는 음식을 판매하지 않는 술집 등의 영업이 정지되며, 모임은 6명 이내로 제한됩니다.


▶ 인터뷰 : 영국 시민
- "상황이 좋지 않아요. 손자도 볼 수 없고, 어디에도 갈 수 없습니다. 어쩌겠어요? 마땅한 수가 없잖아요. 안전을 위한 건데."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가장 심각한 체코는 마트나 병원, 약국 등 생활에 필요한 곳을 제외한 상점의 영업을 다음 달 3일까지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또, 출퇴근과 생필품 구입 등의 목적을 제외한 이동이 제한됩니다.

스위스 역시 단기 봉쇄 조치를 검토하는 등 유럽 각국이 코로나19가 가장 심각했던 지난 3월에 준하는 통제 조치를 꺼내 들고 있습니다.

앞서 이탈리아는 밀라노와 나폴리 등에 야간 통행금지를 시행하기로 했고, 아일랜드는 주민 이동을 거주지 5km 이내로 제한하는 5단계 봉쇄조치를 가동했습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영상편집 : 양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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