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SK는 '안전' LG는 '기술' 배터리 소송 선고 앞두고 신경전
입력 2020-10-22 06:59  | 수정 2020-10-22 07:55
【 앵커멘트 】
배터리는 미래 먹거리, 제2의 반도체로 불리는 산업으로 국내 최대 규모의 2차 전지산업 전시회에 주요 배터리 업체가 모여 기술력을 과시했습니다.
특히 전기차 배터리 소송전을 벌이고 있는 업계 1,2위인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이 묘한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신용식 기자입니다.


【 기자 】
전기차 화재
국내 기업들간 소송전
테슬라의 반값 배터리 위협까지.

뒤숭숭한 분위기 속에 제2의 반도체로 불리는 배터리 전시회가 열렸습니다.

업계 1위의 LG화학은 '기술력'으로 정면 돌파하겠다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이렇게 경량화된 배터리는 드론이나 비행체에 적합합니다."

LG와 소송전을 벌이고 있는 SK이노베이션은 '안전'을 강조하면서 LG화학의 배터리 화재 사건을 에둘러 지적했습니다.


▶ 인터뷰 : 김유석 / SK이노베이션 본부장
- "현재까지는 사고 이력이 없습니다. 고객들이 가장 원하는 가장 안전한…."

배터리 후발주자인 삼성SDI는 드론과 무선이어폰 등 실생활에 밀접한 배터리로 시장을 공략할 계획입니다.

현재 60조 원 수준의 배터리 시장이 5년 후엔 2배 이상 커질 것으로 전망되면서대기업뿐 아니라 중견 기업들도 속속 뛰어들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종호 / 신흥에스이씨 개발 상무
- "화재 방지를 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해외 시장과) 신속하게 교류하려고 합니다."

전문가들은 중국과 일본 업체들이 무서운 기세로 치고 올라오는 만큼 내부 싸움보다는 K배터리 연합을 구성해 글로벌 시장에 대응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신용식입니다.

영상취재 : 김병문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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