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남서 독감백신 접종한 90대 할머니 사망
입력 2020-10-21 21:15  | 수정 2020-10-28 22:04

전남에서 독감백신을 접종한 90대 할머니가 사망했습니다.

전남에서 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한 첫 사례로, 질병관리청이 21일 오후 발표한 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자 9명 중 1명입니다.

전남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께 목포의 한 병원에서 독감 백신을 접종한 90대 노인 A 씨가 집으로 돌아간 뒤 같은 날 밤 12시 30분께 숨졌습니다.

A 씨는 심장질환 등 기저질환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건당국은 A 씨 사망과 관련해 역학 조사관을 파견해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해당 병원에서 같은 날짜에 같은 백신을 접종했던 204명에 대한 조사 결과 이상 반응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사망자 9명 중 1명"이라며 "독감백신 후 사망한 것은 맞지만 고인이 기저질환을 앓고 있어 백신과 사망과의 인과관계가 확실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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