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도박 빚 때문에"…복권 판매점 돈 훔쳐 달아난 전직 경찰
입력 2020-10-21 15:10  | 수정 2020-10-28 16:04

복권방 사장의 돈 가방을 훔쳐 달아난 전직 경찰이 집행유예를 선고받았습니다.

오늘(21일) 창원지법 형사4단독 안좌진 판사는 복권방 사장의 돈 가방을 훔쳐 달아난 혐의(특수절도)로 재판에 넘겨진 41살 A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올해 8월 22일 정산금 3천700만 원이 든 창원지역 한 유명 복권 판매점 사장의 가방을 훔쳐 달아났습니다.

전직 경찰인 그는 창원의 한 경찰서에서 경사 직급으로 근무하다 올해 초 그만뒀으며 도박 빚이 늘고 가정불화가 심해지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안 판사는 "피고인은 경찰을 그만둔 지 얼마 안 된 전직 경찰로서 경찰의 명예를 실추시켰다"며 "양육비와 생활비 등을 위해 범행을 저질렀으며 피해 금액을 거의 변제한 점 등을 종합해 형을 정한다"고 판시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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