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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교 기증, 서경덕과 9년째 독립운동 유적지 보살폈다
입력 2020-10-21 15:07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성정은 기자]
배우 송혜교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또 훈훈한 소식을 전했다.
21일 서경덕 교수는 "10월 21일 청산리 전투 100주년을 기념해 배우 송혜교와 함께 중국 해림시 한중우의공원에 김좌진 장군 대형 부조작품을 기증했다"고 밝혔다. 가로 세로 80X90cm 크기의 청동으로 제작된 부조 작품은 한중우의공원 내 백야 김좌진 장군 기념관에 설치될 예정.
송혜교는 어느덧 9년째 서 교수의 든든한 후원자로 함께하고 있다. 보존해야 할 독립운동 유적지에 한국어 안내서와 한글 간판, 부조 작품 등을 25곳에 꾸준히 기증해왔다. 전 세계 유명 미술관 및 박물관에도 한글 안내서를 기증해왔다. 한국와 문화와 역사를 전 세계에 알리는데 누구보다 앞장 섰다.
'전 세계 독립운동가 부조작품 기증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부조 기증은 네덜란드 헤이그의 이준 열사 기념관, 중국 상하이의 윤봉길 기념관 등에 이어 네 번째다. 지난 3월에는 봉오동 전투 100주년을 기념, 카자흐스탄 크질오르다 주립과학도서관에 홍범도 장군 대형 부조작품을 기증했다.
서경덕 교수는 "올해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해외에 남아 있는 독립운동 유적지들의 상황도 썩 좋은 편은 아니다. 하지만 이럴 때 일수록 우리가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만 한다"며 든든한 후원자 송혜교에 고마움을 표했다.
sje@mkinternet.com
사진제공|서경덕 교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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