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은 '코로나19 피해기업 특례보증' 지원 현황 점검에 나섰다고 21일 밝혔다.
윤대희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은 지난 20일 경북 영천 소재 철강제품 제조업체인 우신스틸을 방문해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피해기업 지원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업체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수출물량 감소로 운전자금이 부족해지자 최근 신보의 특례보증을 활용해 유동성을 확보했다.
신보는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올해 2월부터 1조4000억원의 특례보증을 공급했다. 지난 9월엔 4차 추경을 통해 확보한 재원을 활용해 약 1조5000억원 규모의 특례보증을 추가로 공급 중에 있다. 피해기업의 금융부담 완화를 위해 일반보증보다 유리한 조건으로 보증비율을 상향하고, 보증료 차감 등의 우대조치도 실시했다. 코로나19가 길어지면서 피해 중소기업의 자금수요도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실시된 신보 특례보증은 시행 약 1개월만에 1299건, 2439억원의 지원 실적을 달성했다.
[한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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