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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야구` 빛난 다저스, 한이닝 3도루로 WS 타이 기록 [WS1]
입력 2020-10-21 11:41 
무키 벳츠는 발로 득점을 만들었다. 사진(美 알링턴)=ⓒ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가 월드시리즈 첫 판에서 '발야구'를 선보이며 앞서갔다.
다저스는 21일(한국시간)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 월드시리즈 1차전에서 5회말 4점을 뽑았다.
1, 2번 타자인 무키 벳츠와 코리 시거가 3개 도루를 합작하며 상대를 흔들었다. 선두타자 벳츠가 볼넷 출루 이후 먼저 도루로 무사 2루 기회를 만들었고, 이후 볼넷 출루한 시거와 더블 스틸을 감행했다.
탬파베이 선발 타일러 글래스노는 여기서 무너졌다. 1사 2, 3루에서 맥스 먼시에게 1루수 야수선택, 윌 스미스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하며 2실점하고 강판됐다. 구원 등판한 라이언 야브로가 주자 두 명을 불러들이며 피해가 늘어났다.
다저스의 5회말은 기록에 남을 이닝이었다. 일단 벳츠는 2016년 월드시리즈 5차전에서 라자이 데이비스(클리블랜드)가 기록한 이후 처음으로 월드시리즈 한 이닝 2도루를 기록했다. 월드시리즈 타이 기록이다.
'ESPN'에 따르면, 벳츠는 월드시리즈 역사상 두 번째로 한 이닝에 볼넷과 도루 2개를 동시에 기록했다. 첫 번째는 1921년 베이브 루스였다. 1921년 월드시리즈 2차전에서 기록했다.
한 팀이 한 이닝에 도루 3개를 기록한 것도 월드시리즈 타이 기록이다. 총 일곱 차례 있었는데 가장 마지막은 1912년 월드시리즈 6차전에서 뉴욕 자이언츠가 보스턴 레드삭스를 상대로 기록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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