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장사 인스코비는 자사의 뷰티 브랜드 '더미코스', '비플라스티'가 글로벌 쇼핑 플랫폼 큐텐(Qoo10)일본에 입점하고 본격적인 해외 시장 진출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싱가폴에 본사를 둔 큐텐(Qoo10)은 일본, 싱가폴, 중국 등 현지 기반으로 운영되는 글로벌 쇼핑 플랫폼이다. 인스코비 측은 최근 큐텐일본에 입점 완료했으며, 큐텐싱가폴도 입점 마무리 단계라고 밝혔다. 회사는 이번 큐텐 입점을 시작으로 아시아시장 판로 확장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중국 진출도 가시화되고 있다. 중국 위해시 보세구에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주관으로 열린 '2020 우수중소기업제품 언택트(비대면) 상품판매전'에 회사의 뷰티 브랜드가 선정돼 현재 전시·판매를 원활히 진행 중이다. 오는 24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일명 '왕홍'이라 불리는 중국 SNS 인플루언서들이 대거 참여해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인스코비는 코로나19 사태로 현지 오프라인 영업활동이 어려운 만큼 유명 글로벌 쇼핑 플랫폼을 활용한 시장진출 전략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가 운영하는 티몰 글로벌(Tmall Oversea Fulfillment)에 입점을 준비하는 한편, 미주 지역은 아마존닷컴 입점을 추진 중이다. 회사는 두 곳 모두 연내 입점을 완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스코비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해외 판로 개척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도 회사는 해외 진출을 꾸준히 진행 중이다"면서, "K-뷰티에 대한 관심과 인기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회사의 뷰티 사업도 이번 글로벌 쇼핑 플랫폼 입점을 시작으로 해외에서 안정적인 실적이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택 기자 kissmaycry@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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